숭고한 희생과 애국혼 되새기며, 선생의 정신 계승
  • ▲ 김영환 충북도지사가 21일 단재 신채호 선생 추모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충북도
    ▲ 김영환 충북도지사가 21일 단재 신채호 선생 추모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충북도
    ㈔단재신채호선생기념사업회(상임대표 이장섭) 주관 제88주기 단재 신채호 선생 추모식이 21일 단재 영당에서 거행됐다. 

    단재 선생의 순국일을 맞아 단재신채호선생기념사업회에서 주관한 추모식은 선생의 독립정신과 희생정신을 후세에 전하고 한점 부끄럼없이 뜨겁게 살았던 선생의 위대한 일생과 고귀한 정신을 기리기 위해 마련했다.

    추모식에는 김영환 충북도지사와 선생의 유족 등 각계인사와 시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약력보고, 헌사, 추모사, 추모공연에 이어 헌화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김 지사는 추모사를 통해 “역사의식을 식민사관에서 민족사관으로 바로잡고,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어렵고 힘든 식민시대에 부족한 고증과 자료속에서 역사를 바로 세우기 위해 노력한 단재 정신을 소중하게 생각한다”며 “단재 선생의 숭고한 정신과 드높은 기개를 이어 충북의 정신으로 발전시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단재 신채호 선생은 1880년 대전에서 출생후 고령신씨 집성촌인 청주시 낭성면에서 청소년기를 보냈다. 

    이어 성균관 박사를 지내고 민족의식을 높이는 논설을 쓰면서 항일운동을 했으며, 1910년 중국으로 망명해 독립운동과 국사연구와 저술에 전념하다 1928년 일경에 체포돼 여순 형무소에 복역 중 1936년 2월 21일 순국했다. 

    정부는 고인의 공훈을 기리어 1962년 건국훈장 대통령장을 추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