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태 본정 대표 “기업·브랜드 간 상생마케팅…뿌듯”에어로케이항공 “본정 건물 전면 홍보물 게시 큰 힘”
  • ▲ 충북 청주 본정 초콜릿㈜ 사옥 전면에 에어로케이항공 홍보물이 걸려 있다.ⓒ본정 초콜릿
    ▲ 충북 청주 본정 초콜릿㈜ 사옥 전면에 에어로케이항공 홍보물이 걸려 있다.ⓒ본정 초콜릿
    충북 향토기업인 ‘본정 초콜릿㈜(대표 이종태)’이 청주국제공항을 거점으로 설립된 에어로케이항공과 상생마케팅을 펼쳐 눈길을 끌고 있다.

    본정초콜릿은 번화가인 청주 본사 건물에 에어로케이 홍보를 위한 ‘공간(건물 앞·뒤면)’을 내줬기 때문이다. 

    에어로케이 홍보물은 청주시 서원구 본정초콜릿 본사 건물 전면에 내건 것은 이종태 본정초콜릿 대표의 제안으로 이뤄졌다.

    2016년 설립된 이 항공사는 국내 7번째 저비용항공사로 인가받았으며 현재 항공기 6대를 도입, 경기 남부와 충청권의 국내외 여행 수요를 담당하고 있다. 현재 에어로케이의 주요 취항지는 국내선은 제주이고, 국제선은 대만 타이베이, 일본 나리타·오사카, 필리핀 클락, 베트남 다낭 등이다.
  • ▲ 본정 초콜릿㈜ 사옥에 걸린 청주국제공항 거점 에어로케이항공.ⓒ본정 초콜릿
    ▲ 본정 초콜릿㈜ 사옥에 걸린 청주국제공항 거점 에어로케이항공.ⓒ본정 초콜릿
    이 대표는 “에어로케이항공이 처음 청주국제공항을 거점으로 면허를 받는데 상당히 어려움을 겪은 사실을 잘 알고 있다. 사실 중·소도시에 항공사를 설립한다는 자체가 막대한 자본과 큰 용기가 필요하다. 그런데 그 용기 있는 일이 성과로 연결돼야 하는데 에어로케이는 작은 항공사로 최근 6호기를 들여왔는데, 더 성장·발전해야 한다. 저도 25년 전 본정 초콜릿 창업 당시 작은 아이템으로 지역에서 ‘맛있는 것’을 한번 만들어보겠다고 도전한 것 자체가 상당히 무모했다는 생각이 들어 항공사의 입장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고 밝혔다. 

    “평소 제주도 여행, 사업차 일본 방문 때 자주 에어로케이를 이용했다”는 이 대표는 “우리 건물에 홍보물을 내 걸어 에어로케이가 더 많이 알려져 항공 승객이 더 많아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런 차원에서 미력이나마 항공사에 힘이 됐으면 좋겠다고 강병호 대표에게 제의했더니 흔쾌히 수락했다. 항공사가 비용을 들여 교통요충지인 건물 전면에 홍보물을 설치했다. 이는 기업과 기업, 브랜드와 브랜드 간의 상생전략으로, 에어로케이 홍보물을 설치하고 보니 상당히 뿌듯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홍보물 설치로 인해 청주에 본사를 둔 에어로케이가 청주시민 등에 널리 알려지고 많은 분이 이용하고 청주에 에어로케이가 있다고 자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 특히 항공사가 우리 제품뿐만 아니라 향토상품을 우선 선정하는 등 도움을 주려는 항공사의 방침을 높이 사고 있다. 앞으로 향토기업과 상생 발전해 세계적인 항공사로 커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 ▲ 본정 초콜릿㈜ 사옥 뒷면에 걸린 에어로케이항공 홍보물.ⓒ본정 초콜릿
    ▲ 본정 초콜릿㈜ 사옥 뒷면에 걸린 에어로케이항공 홍보물.ⓒ본정 초콜릿
    마지막으로 이 대표는 “에어로케이에서도 지역 상품을 널리 알리는 데 앞장서 주고 있고, 앞으로도 지역의 기업과 상생마케팅으로 더 큰 성과로 연결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덧붙였다.

    에이로케이항공 관계자는 “이종태 본정초콜릿 대표의 제안으로 건물 전면과 뒷면에 우리 항공사의 홍보물을 걸게 됐다”며 “청주국제공항 거점 항공사로서 지역 업체가 무료로 홍보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준 것에 대해 정말 고맙다. 지역거점 항공사로서 더 큰 성장을 통해 보답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