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중구청장 재선거 예비후보들 “공정한 경선시스템 ”요구 “박정현 최고위원, 당 대표에 지역민심 전달 못해”
  • ▲ 더불어민주당 중구청장 재선거 김경훈 등 예비후보는 19일 기자회견을 통해“대전 중구 재선거에 있어 전략공천은 중구 총선뿐만 아니라 대전지역 전 지역구의 ‘필패로 가는 지름길’이 될 것이다”고 지적했다.ⓒ김경태 기자
    ▲ 더불어민주당 중구청장 재선거 김경훈 등 예비후보는 19일 기자회견을 통해“대전 중구 재선거에 있어 전략공천은 중구 총선뿐만 아니라 대전지역 전 지역구의 ‘필패로 가는 지름길’이 될 것이다”고 지적했다.ⓒ김경태 기자
    더불어민주당 중구청장 재선거 김경훈·권중순 전 대전시 의장 등 예비후보는 19일 기자회견을 갖고 “자랑스러운 민주당의 경선시스템에 의해 공정하게 진행된다면 예비후보들은 한 팀이 돼 4·10 총선·구청장 재선거 승리를 위해 헌신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기자회견에는 강철승·권중순·김경훈·이광문·전병용·조성칠 예비후보는 대전시의회에서 중구청장 전략공천설과 관련해 “이재명 대표에게 지역 민심을 전달 못하고 어떤 입장도 표명도 하지 않는 박정현 최고위원은 책임을 져야 한다”며 최고위원의 사퇴 및 총선 불출마를 촉구했다.

    이들은 “얼마 전 4·10총선과 함께 치르는 대전 중구청장 재선거와 관련 전략공천 움직임과 관련해 우리 민주당 당원들은 반대의 뜻을 밝히면서 강력하게 공정한 경선을 주장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전 중구 재선거에 있어 전략공천은 중구 총선뿐만 아니라 대전지역 전 지역구의 ‘필패로 가는 지름길’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황운하 의원이 예비후보들의 입장을 지지한 것과 관련해 “대전시당위원장인 황 의원의 공정한 경선 주장을 진심으로 환영하는 입장이지만, 해결책도 제시하지 못하는 박정현 최고위원은 직을 사퇴하고 총선에 불출마해야 한다”고 성토했다.

    이들은 지난 지방선거 사례를 들며 “6·1 지방선거에서 5명의 예비후보를 중도에 하차시키고 전략공천을 진행한 서구청장 선거 때문에 진보 진영이 우세했던 대전 서구가 보수진영으로 넘어간 실패 사례를 다시 또 반복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