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카노·라떼·수제청 음료에 유기농 빵 판매
  • ▲ 은여울 중고 학생과 교사가 1일 카페를 하며 즐거워하고 있다.ⓒ 충북도교육청
    ▲ 은여울 중고 학생과 교사가 1일 카페를 하며 즐거워하고 있다.ⓒ 충북도교육청
    충북 은여울중고등학교(교장 신현규)가 15일 은여울사회적협동조합의 '힐링카페'사업을 담당하는 학생과 교사들이 '들락날락(청주 운천동 소재) 사회적협동조합' 카페를 빌려 일일 카페를 열었다.

    2021년 학교 협동조합으로 설립한 은여울사회적협동조합은 친환경, 미래, 희망, 삶이라는 네 가지 가치를 모토로 운영되고 있으며, 2022년부터 ‘들락날락 사회적협동조합’의 도움으로 1일 카페를 열며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 더 넓은 배움을 신천하고 있다.

    이번 카페 운영을 위해 학생들은 지난 1년간 학교에서 은여울사회적 협동조합 '힐링카페'사업을 맡아 커피와 음료를 만들어 판매했으며, 카페를 섭외하고 메뉴 선정 및 가격 등은 모두 학생들이 논의해 결정했다.

    이날 학생들이 직접 바리스타 자격증을 연습하며 배운 아메리카노와 라떼, 수제청을 이용한 음료도 제공되었으며, '여울빵' 동아리 학생들이 유기농 밀가루로 직접 만든 빵도 함께 판매됐다.

    특히, 재료는 친환경 인증을 받은 것만을 사용해 건강하고 맛 좋은 음료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했다.

    이번 '힐링카페'를 준비한 임윤지 학생은 "학교 밖을 벗어나 직접 카페 주인이 되어 일하는 경험을 하게 되어 무척 긴장됐다. 걱정은 됐지만 동아리 친구들과 선생님들이 함께 해 줘서 마음은 가볍고 기뻤다. 좋은 재료로 좋은 음료를 만들어 많은 사람들에게 기쁨을 줄수있어  행복했다"고 말했다.

    신현규 교장은 "일일 카페의 경험으로 학생들이 뿌듯해 하고 자신감이 넘치는 것을 보고 행복했다. 학생들이 학교를 벗어나서도 각자의 위치에서 미래를 대비하고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주기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