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시장, 퀀텀빌리지 조성 정부 지원 당부
  • ▲ 최민호 세종시장(왼쪽)이 지난 29일 세종정부청사에서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을 만나 양자팹과 사이버보안 산업 등을 설명하고 정부 차원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하고 있다.ⓒ세종시
    ▲ 최민호 세종시장(왼쪽)이 지난 29일 세종정부청사에서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을 만나 양자팹과 사이버보안 산업 등을 설명하고 정부 차원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하고 있다.ⓒ세종시
    세종시는 최민호 시장이 지난 29일 세종정부청사에서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을 만나 "양자팝와 사이버보안 산업 등 세종시 전략산업 육성을 위한 정부 차원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고 30일 밝혔다.

    최 시장은 이날 면담에서 퀀텀빌리지 조성, 양자팹 구축, 사이버보안 훈련장 구축, 디지털트윈 시범도시 등 시정 4기 주요 전략산업의 효과를 설명하고, 양자과학기술 거점도시로 도약을 위한 지원을 당부했다. 

    퀀텀빌리지는 4-2생활권 복합캠퍼스와 세종테크밸리 일원을 활용해 조성될 예정이며, 양자팹은 양자기술 연구를 위한 시설로 추진된다.

    최 시장은 지난해 9월 큐에라, 카이스트(KAIST)와 체결한 협약을 비롯해 정부의 양자경제 국가 비전과 연계해 양자과학기술 거점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을 상세히 설명했다.

    최근에는 노벨상 수상자인 볼프강 케털리 교수를 초청해 양자 특강을 개최하는 등 관련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최 시장은 "세종시가 양자과학기술 거점도시, 퀀텀시티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퀀텀빌리지 조성과 양자팹 구축이 꼭 필요하다"며 "이에 대한 과기부 차원의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진 면담에서는 정부부처와 국회세종의사당, 대통령 제2집무실 등 주요 국가시설이 집적한 보안 요충지라는 도시 특성상 사이버보안 선도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세종시의 계획에 대한 건의가 이어졌다.

    세종시는 올해 '사이버보안산업 중심의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국제 사이버보안 경진대회(핵테온)'를 개최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 시장은 실전형 사이버 훈련장 조성을 통한 전문인력 양성과 기업 유치까지 이어지는 선순환 산업육성 체계를 마련하겠다는 전략을 공개했다.

    그러면서 "세종시는 미래전략 수도로서의 글로벌 입지를 구축하기 위해서 내실 있는 전략산업 추진이 절실하다"며 "앞으로 양자산업과 사이버보안 산업 육성을 통해 세종시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