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박물관단지 내 개별박물관 중 두 번째 건립…2026년 상반기 준공
  • ▲ 국립도시건축박물관 조감도.ⓒ행복청
    ▲ 국립도시건축박물관 조감도.ⓒ행복청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지난 22일 세종시 세종동(S-1생활권)에 국립도시건축박물관 건립공사를 착공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도시건축박물관은 총사업비 1800억 원을 들여 국립박물관단지 내 건축면적 3만 4007여㎡에 지하 2층, 지상 3층으로 규모로 2026년 상반기 준공될 예정이다.

    주요시설로는 도시건축전시공간, 통합수장고, 보존과학실 등이 들어선다.

    이 박물관은 전통 한옥의 목조 구조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건축물 자체가 전시되는 국내 최초의 도시건축 전문 박물관으로 짓는다.

    앞서 행복청은 2020년 10월 국제설계공모를 통해 건축가들의 창의적인 설계안을 선정했다. 

    국내 시공 경험이 적은 고난도의 적층형 철골구조로 설계된 건물을 품질향상과 안전강화를 고려한 '실시설계 기술제안 입찰방식'으로 지난해 11월 시공사를 선정했다.

    설계자로는 스페인의 건축가인 알레한드로 자에라 폴로(Alejandro Zaera-Polo)가 선택됐고, 지난 22일 시공관계자 등이 참석한 간담회를 통해 당선작의 설계 의도를 구현하는 방안 등도 논의했다.

    안정희 국립박물관단지팀장은 "건설 현장에 대한 시공 안전과 품질 관리를 빈틈없이 하겠다"며 "도시·건축의 중요성과 미래 비전을 공유하는 도시건축박물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