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위‧강원도, 현장발권 강화·관광객 경기관람 유도 등 추진쇼트트랙 주재희 男 1500m 우승 …대한민국 금메달 1개 ‘획득’20일 대회 첫날 7개 종목 13개 경기 개최
  • 2024 강원 동계 청소년올림픽 대회 경기 첫날인 20일 7개 종목 13개 경기가 개최지에서 치러졌으나 기상악화로 관람객이 없어 조직위가 전전긍긍하는 모습이다.

    21일 강원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개최지에 많은 양의 눈‧비가 내리는 등 기상악화와 이른 경기 시작 시간으로 일부 경기에서 ‘노쇼’가 발생했다. 경기도 날씨의 영향으로 지연 시작됐고, 이날 오후 2시에 개최예정이던 최민정 선수의 아이스 원포인트레슨은 우천으로 취소됐다. 

    2024 강원 사전예매는 35만명으로 기록됐다.

    강릉지역 등 경기장에는 눈이 내리거나 비가 온종일 내리는 바람에 티켓을 예매했지만, 기상 등의 영향으로 관람을 하는 않는 ‘노쇼’가 곳곳에서 발생했다. 강릉지역에는 비가 종일 내리면서 강한 바람까지 불어 체감온도가 뚝 떨어진 것도 노쇼를 부채질했다.

    그나마 비교적 인기가 높은 스키점프 및 실내경기장은 사전 티켓 예매자들이 속속 입장해 관람석을 가득 채우며 출전 선수들을 응원하고 격려했다. 

    김진태 도지사는 평창에서 열린 스키경기를 관람하는 등 노쇼 방지를 위해 조직위와 강원도가 안간힘을 쏟고 있으나 날씨가 ‘노쇼’를 부추긴 것이다.

    이번 청소년 동계올림픽 대회는 공식 경기 외에 다양한 체험, 문화프로그램 등이 운영됨에 따라 경기 관람객 외에도 대회 방문객이 많을 것으로 예상한다.

    강원자치도는 다양하고 풍성한 대회 운영을 위해 K-culture 콘서트를 개최해 출전 선수와 대회 관계자들도 함께 즐길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며, 수호랑 반다비 스포츠 캠프, 찾아가는 2024 강원 뭉초캠프, 올림픽도 보GO 겨울여행도 가GO, 뭉초와 함께하는 강원 2024 대회 참여프로그램 등 청소년 3만6996여 명이 참여함과 동시에 별도로 꾸려진 청소년 응원단 1339명은 경기를 관람하며 전 세계의 청소년들과 소통하며 연대할 예정이다. 

    강원자치도는 노쇼를 대비해 남은 대회 기간 현장 발권과 대회 개최지를 제외한 14개 시군별 1시군의 날 운영, 도 소속 공무원을 대상으로 특별휴가를 부여하는 등 노쇼 방지 대비책을 실시하기로 했다.

    김진태 지사는 기상악화 대비 제설 교통 대책 특별지시와 함께 SNS를 통해서도 관람 홍보를 나서고 있으며, 조직위에서도 IOC와 협의해 기상악화 시 경기 시간 조정, 지역 방문 관광객의 경기관람 유도 등 노쇼 대책을 마련 중이다.

    한편 2024 강원 대회 첫날 대한민국은 쇼트트랙 주재희가 남자 1500m에서 우승하며 금메달 1개를 획득한 가운데 프랑스 2개, 중국, 독일, 이탈리아, 체코, 카자흐스탄, 슬로베니아, 스위스가 금메달 각 1개씩을 땄다.

    2024 강원은 세계 78개국 1802명의 청소년 선수들이 참가한 가운데 19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다음 달 1일까지 14일간 치러진다. 전 경기는 예매사이트의 사전 예매를 통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