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인 22일 오전 충북대본부…영결식 충북대학교장
  • ▲ 충북대가 2019년 4월 24일 51억 3000만원을 기탁한 교육독지가 강정 신언임 여사를 위해 미수연을 열었다. 신언인 여사는 충북대 인근 음식점에서 김수갑 총장과 함께 축하 케이크를 자르고 있다.ⓒ충북대
    ▲ 충북대가 2019년 4월 24일 51억 3000만원을 기탁한 교육독지가 강정 신언임 여사를 위해 미수연을 열었다. 신언인 여사는 충북대 인근 음식점에서 김수갑 총장과 함께 축하 케이크를 자르고 있다.ⓒ충북대
    충북대학교는 19일 51억 원을 대학에 기부한 교육독지가인 강정 신언임 여사가 19일 오전 4시 10분에 향년 91세로 별세했다고 밝혔다.

    충북대는 신언임 여사가 별세함에 따라 충북대학교장으로 22일 오전 9시 30분에 영결식을 거행한다.

    빈소는 충북대학교병원장례식장 특1 호실, 영결식 장소는 충북대학교 본부 3층 대강의실이며 발인은 장지는 교육독지가 선영이다.

    장례위원장은 고창섭 충북대학교 총장이 맡는다.

    한편 고인은 여자라는 이유와 가난한 집안형편으로 배우지 못한 향학열과 내 자식을 두지 못한 아쉬움으로 평생을 근검절약햐며 모은 전 재산 51억3000만 원을 충북대 장학기금으로 기탁했다. 

    1993년 충북대에 30억 원 상당의 부동산을 흔쾌히 기탁한 신 여사는 2008년 33억 원에 건물을 매각, 발전기금으로 적립해 가정형편이 어려운 많은 학생들에게 학업의 길을 이어 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어 개교 60주년이었던 2011년에는 10억3000만 원, 2018년에는 마지막 남은 8억 원 상당의 장학기금을 쾌척하는 등 큰 베풂의 미덕을 실천했다.

    신 여사는 2016년 이시종 충북도지사로부터 ‘함께하는 충북 행복한 도민’ 표창 패, 2012년에는 제33회 김만덕상, 2012년에는 명예행정학박사 학위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