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송아영 국민의힘 세종시당 위원장이 11일 세종시청 정음실에서 총선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이길표 기자
    ▲ 송아영 국민의힘 세종시당 위원장이 11일 세종시청 정음실에서 총선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이길표 기자
    송아영 국민의힘 세종시당위원장이 11일 제22대 총선에서 세종을 지역구 출마를 선언하고 본격적인 유권자 표심 잡기에 나섰다.

    송 위원장은 이날 세종시청 정음실에서 총선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행정도시라는 프레임을 벗어나 세종을 대한민국 제2수도로 만들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민주당이 선거 때마다 공약으로 내세웠던 국회 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제2집무실, 국립민속박물관 건립 등의 핵심사업이 윤석열 정부 출범과 함께 본격 추진되고 있다"고 민주당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그는 "세종의 이슈를 중앙에서 의제화할 수 있는 정치력을 갖춘 사람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대통령 제2집무실 설치 예산 확보와 국회 세종의사당 국회규칙 제정 등의 과정에서 시당위원장으로서 주도적 역할을 했다"고 자평했다.

    그러면서 "핵심 공약으로는 행정도시법 개정을 통해 행복도시특별회계 20조 시대를 열겠다. 행특회계를 통해 읍면지역에 투자하는 행복도시법에 명문화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국가 균형발전을 위해 저출산 문제를 세종에서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송 위원장은 "한결같이 보수정당을 지켜온 뚝심 있는 사람"이라며 "평생을 서울에서 살다가 본인 또는 부모님의 고향을 찾아 출마하는 후보들과 달리 평생을 세종에 살며 세 딸을 키웠다"고 세종에 대한 진정성을 강조했다.

    세종시의 전신인 연기군 조치원 출신인 송 위원장은 이화여자대학교 교육심리학과를 졸업한 뒤 한국영상대 교수로 재직했다. 현재는 국민의힘 세종시당위원장과 세종을당협위원장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