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하고 든든한 책임교육 등 5대 정책발표”
  • ▲ 김지철 충남도교육감이 9일 도교육청에서 신년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충남도교육청
    ▲ 김지철 충남도교육감이 9일 도교육청에서 신년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충남도교육청
    김지철 충남도교육감은 9일 도교육청에서 2024년 신년기자회견을 열고 배움이 즐거운 행복교육 및 모두에게 특별한 미래교육 등 올해 9대 중점 추진과제를 발표했다.
     
    충남교육청은 ‘삶의 주체로 함께 성장하는 세계시민’을 교육지표로 설정하고, △배움이 즐거운 행복교육 △모두에게 특별한 미래교육 △포용하며 함께하는 시민교육 △안전하고 든든한 책임교육 △소통하며 협력하는 지원 행정 등 5대 정책방향에 따라 2024년도에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9대 과제를 발표했다. 

    김 교육감은 충남형 인공지능교육을 위한 여건 조성을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를 위해 충남형 인공지능교육 ‘특화도시’를 도내 모든 지역으로 확대 조성하며, 학생과 교사뿐 아니라 지역주민도 활용할 수 있는 ‘인공지능교육 체험센터’도 15개 시군에 구축을 완료해 인공지능교육 중심 융합교육을 위한 여건 조성을 완성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어 “학교를 미래교육을 위한 안전하고 쾌적한 공간으로 재구조화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교육감은 “이미 2016년부터 재구조화를 추진했으며, 학교공간 혁신을 위해 그린스마트미래학교를 2023년 7개교 준공했고, 2024년엔 23개교를 준공할 예정”이라며 “냉난방기 교체, 노후 화장실 개선, LED등 교체를 추진하고, 2026년까지 내진보강과 석면 제거를 통해 안전하고 쾌적한 교실환경을 만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학생과 지역주민이 함께 이용하는 학교복합화시설을 모든 시군에 설립방안도 발표했다.

    특히 “올해 천안에는 (가칭)충남체육문화복합센터를, 서산은 (가칭)인지초복합문화센터를, 홍성군에는 (가칭)홍성군학교복합문화스포츠센터를 설립하기 시작하여 15개 시군에 학교복합화시설을 1개 이상 설립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충남교육청은 초‧중‧고 전체 학생에게 수학여행비와 입학준비금을 지원하고, 미래역량을 갖춘 직업인 양성을 위해 인공지능 직업교육센터를 설립한다.

    김 교육감은 “수학여행비는 1인당 초등학생 16만 원, 중학생 20만 원, 고등학생 30만 원을 지원한다. 저소득층과 다자녀 학생은 초등학생 9만6000원, 중학생 12만 원, 고등학생 18만 원을 추가 지원한다”며 “초‧중‧고 전체 학생에게 입학준비금 10만 원을 균등 지원하고, 저소득층과 다자녀 학생은 20만 원으로 확대 지원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공지능 분야 인재 양성과 신산업 분야 기술교육을 위한 공간을 조성하고자 2025년 개소를 목표로 천안에 인공지능 직업교육센터 건립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교육감은 “탄소중립 3·6·5 운동 등 지속가능한 내일을 위해 생태시민교육을 더 강화한다. 학생과 교원 모두를 위한 안전망을 더욱 촘촘하게 구축하겠다”고 약속했다.
     
    “평화로운 학교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관계 회복에 중점을 두고 학생과 교원을 지원하며, 심리·정서 고위기 학생을 조기 발굴하고, 진단-상담-치료-회복까지 통합 지원하겠다”는 김 교육감은 “교원이 아동학대 신고 등으로 수사기관에서 조사·수사를 받을 경우 변호사가 직접 동행하여 진술 조력과 의견서 제출 등을 지원하는 변호사 동행 서비스를 강화한다”고 말했다. 

    그는 인문·예술·체육교육을 통해 인성역량을 키우겠으며, 지역사회와 함께 미래주도형 적정규모학교를 실현하겠다고 다짐했다.
     
    김 교육감은 “유·초·중·고 학생들 대상인 ‘차곡차곡 학생 책 출판 지원 사업’을 확대 운영하고, 학생연극제, 학생단편영화제, 청소년문학상, 사제동행 풍물놀이 한마당 등 인문·예술 활동과 ‘1교 1예술 동아리’, ‘1학생 1전통악기 연주하기’ 등 인문·예술 교육도 확대하며, 가상현실․증강현실이 접목된 ‘건강체력교실’을 확대하기로 했다”며 “지역사회와 함께 미래주도형 적정규모학교를 실현하겠다. 저출생, 학령인구 감소 등으로 지역의 소규모학교가 증가해 교육여건이 악화됨에 따라 지역 여건과 학교의 특성을 고려하고 공공·문화·체육 등 지역 기반 시설과 연계해 미래주도형 적정규모학교를 구축하는 공모사업을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어려운 재정 여건에도 학생과 교원의 교육권을 지키고, 미래교육의 터를 다지고 반석을 만들어가는 사업은 중단없이 꿋꿋하게 추진하겠다. ‘모든 아이에게 특별한 충남미래교육’은 교육공동체 모두의 지극한 정성에서 시작하고 충남의 모든 교직원은 한 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고 학교와 교실에서 정성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어 “지난해 성과로 △ 감사원 자체 감사활동 평가 최고등급 △ 노사문화 우수행정기관 인증 국무총리기관 표창 △ 직업계고 전공실무 능력경진대회 전국최고 성적 △2023년 전국 교육감 공약이행계획서 평가 전 분야 최고등급(SA) △ 지방교육재정 분석 최우수 교육청 △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최우수기관 선정 등 충남교육청의 정책이 전국적인 모범이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