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자 치료 불편 없도록 하고 최대한 지원방안 강구” 24일 지북동 눈썰매장 연결통로 붕괴 3명 ‘부상’
  • ▲ 청주시 지북동 눈썰매장 붕괴사고 현장.ⓒ쇼설미디어 태희
    ▲ 청주시 지북동 눈썰매장 붕괴사고 현장.ⓒ쇼설미디어 태희
    이범석 충북 청주시장은 25일 지북동 눈썰매장 붕과와 관련해 “사고로 부상자가 발생해 매우 송구스럽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25일 오전 농업기술센터에서 사고수습대책회의를 열어 “부상자들이 치료를 받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하고, 시민안전보험 등 최대한의 지원방안을 강구하라”며 “눈썰매장 설치 유경험 전문가에게 최대한 협조를 구해 사고원인을 정확하고 세밀하게 파악하라”고 지시했다.

    특히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이동통로뿐 아니라 전체시설에 대해 안전점검을 하고, 눈썰매장 및 다중밀집 시설의 적설 취약 구조물 점검을 전문가를 활용해 신속히 진행하라”고 주문했다.

    시는 눈썰매장 부상자들이 불편이 없이 치료받을 수 있도록 복지국을 중심으로 24시간 애로 및 필요한 사항을 살피고 있고, 보건소는 재난심리회복지원 관련 심리상담 및 치료를 준비하고 있다.

    눈썰매장 사고와 관련해 청주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부상자는 심사를 거쳐 최대 2천만 원의 시민안전보험금(붕괴 상해후유장해)을 받을 수 있고, 썰매장 운영 대행업체가 가입한 보험 등 직·간접적으로 지원할 방안을 파악 중이다. 

    시는 현재 지북동 눈썰매장을 폐쇄 조치했으며 사고원인 분석 및 안전점검 후 재개장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24일 오후 4시 28분께 지북동 농업기술센터 안에 조성한 눈썰매장에서 보행통로 지붕 무너짐 사고가 발생해 3명(1명 퇴원, 2명 치료중)이 다쳤다.

    사고는 눈썰매장 이용자들이 출발 지점으로 올라갈 수 있는 연결통로 지붕(철제 및 비닐 구조)이 인공 눈의 하중을 이기지 못해 붕괴했다. 시는 당일 오후 7시 상황판단 회의 후 사고수습대책본부를 가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