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 계량기 4개소…여객선 서천·보령 등 7개 전항로 ‘통제’ 최저기온 서천 –18도·청양 –15도·천안 13.9도…북극한파 ‘맹위’
  • ▲ 충남 청양군청 제설차가 도로에서 눈을 치우고 있다.ⓒ충남도
    ▲ 충남 청양군청 제설차가 도로에서 눈을 치우고 있다.ⓒ충남도
    충남 서천지역에 역대 최고인 51.2㎝의 폭설이 내렸다.

    충남지역에 대설‧한파 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22일 오전 6기 기준 서천지역에 51.2㎝의 눈이 내려 역대 최고의 눈이 내렸으며, 예산 30.3㎝, 홍성 24.5㎝, 아산 24㎝, 보령 18.8㎝의 폭설이 쏟아졌다. 

    아침 최저기온은 서천지역이 –18도로 가장 추운 날씨를 나타냈고, 청양 –15도, 천안 –13.9도, 금산 –13.8도, 홍성 –13.1도, 공주‧예산 -12.9도, 북극한파가 맹위를 떨치고 있다.

    충남 서해안 중심으로 눈 폭탄이 내리면서 피해도 속출했다.

    수도 계량기 동파 5개소(아산, 금산, 부여, 청양, 예산 각 1개소)가 피해를 봤고, 서천 1곳, 보령 2곳 등 7개 여객선 전 항로가 통제되면서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도로제설은 도내 결빙취약지역 등 1만7125개소에서 제설작업을 시행했고, 서천과 홍성지역은 제설작업이 제때 이뤄지지 않아 결빙지역이 많아 자동차가 거북이 운행을 하고 있다.

    충남재난안전대책본부는 대설 비상 1단계는 22일 오전 6시 해제했으나 대설 대비 취약지역 등 안전관리 및 예방 활동을 강화하는 등 도, 시군 공무원 349명이 비상 근무를 하고 있다.

    김기영 충남도 행정부지사는 “결빙 취약구간 추가 제설작업 등 신속 대응은 물론 한파 대비 취약계층 방문 등 예방대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