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외국어고·형석고 대상…충북과학고 우수상
  • ▲ 충북도교육청사.ⓒ뉴데일리 D/B
    ▲ 충북도교육청사.ⓒ뉴데일리 D/B
    충북도교육청은 29일 ‘제12회 전국 위(Wee) 희망 대상’에서 청주외국어고와 형성고가 대상에 선정되는 등 상을 휩쓸었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위(Wee)희망대상은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이 공동 주관하는 대회로 위(Wee)프로젝트를 통해 심리‧정서적 위기를 극복한 학생, 교사, 기관을 대상으로 우수사례를 발굴해 3단계 심사를 거쳐 최종 수상자를 선발한다.

    충북교육청은 학생-상담업무 담당자 부문에서 청주외국어고등학교, 형석중학교가 대상에 선정됐으며, 충북과학고등학교는 우수상을, 기관 부문에서는 오송고등학교가 최우수상을 받았다. 

    대상을 받은 청주외국어고등학교(교사 황정희, 김 모 학생)는 가정환경 및 학교 생활 부적응으로 다양한 위기 상황을 겪었으나 위(Wee)클래스 상담활동을 통해 심리․정서적 위기상황을 극복하고 대학 진학 및 프랑스국제학생문화체험 등 대내․외적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게 된 것을 높이 평가했다.

    형석중학교(교사 정세환, 정 모 학생)는 희귀병으로 인한 불안감 및 대인기피증을 겪었으나, 상담활동을 통해 자신의 병에 대한 비합리적인 신념과 부정적 자기인식을 개선하는 등 위기 상황을 극복하고 친구들과 즐겁게 학교생활을 하고 있다는 점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우수상을 받은 충북과학고등학교(교사 김지송, 고 모 학생)는 어려운 가정 환경으로 인한 심리적 위기 상황을 위(Wee)클래스 상담과 학생 본인의 노력을 통해 극복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기관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한 오송고등학교는 ‘지속가능한 열린 공감상담실’을 운영하며 학생들을 위한 △배움과 성장 Up 프로그램 △생태감수성 향상 숲 체험 △위기학생 안전망 사업 △찾아가는 집단 심리극 등 차별화된 특색 프로그램을 기획해 학생들의 심리․정서적 안정화와 학교적응력 향상을 지원했으며, 인문계고 학생들의 요구와 필요에 맞춰 만족도 높은 프로그램을 운영해 학생들이 배움과 치유를 통해 성장을 경험할 수 있게 했다. 

    이정훈 인성시민과장은 “위(Wee)프로젝트는 심리․정서적 위기 학생들이 안정적인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중요한 사업으로, 앞으로도 위(Wee)프로젝트 활성화를 위해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