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형 농업혁신’ 만든다는 사명감으로 임해 달라”
  • ▲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20일 오전 도청에서 실국원장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충남도
    ▲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20일 오전 도청에서 실국원장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충남도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20일 오전 도청에서 가진 실·국·원장 회의에서 “스마트농업육성 업무협약과 겨울철 자연재난대책, 그리고 정부 예산 확보를 위한 국회 심의 대응에 총력을 기울여 줄 것”을 강조했다.

    김 지사는 “지난 15일 네덜란드 정부‧NH농협은행‧하나은행‧KB증권 등 국내외 13개 기관‧기업‧단체와 3건의 스마트농업육성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3000억 원대 펀드 유치를 통해 서산에 대규모 스마트팜과 농촌테마파크 등을 조성하고, 청년 농업인에 대한 교육‧자금‧경영설계 등을 지원할 계획”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특히 “세계적인 농업 강국인 네덜란드와 함께 운영하는 ‘청년농 인큐베이티교육‧연구센터’는 젊은 농업 인재를 양성하는 미래농업 사관학교의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이처럼 충남이 청년농 스마트팜을 보증할 것이니 청년들은 농업에 대한 열정만 가지고 충남으로 오면 된다. 관련 부서에서도 제대로 충남형 농업혁신을 만든다는 사명감을 갖고 임해 달라”고 주문했다. 

    겨울철 자연재난과 관련해서도 언급했다.

    김 지사는 “15일부터 4개월간 ‘겨울철 자연재난 대책 기간’에 들어갔다. 최근 5년간 충남도에 대설피해는 없었지만, 2014년 대설‧강풍으로 인해 134억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던 만큼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대설‧한파 대책본부와 비상 근무 체계를 운영하고, 대설로 인한 고립 등 긴급 상황 발생을 대비해 민‧관‧군 협력 대응체계를 철저히 확립할 것”을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정부 예산 확보를 위한 국회 심의 대응에 총력을 다해 줄 것을 지시했다.

    김 지사는 “지난 9일 국회를 방문해 예결위 간사, 산자위 간사, 산자부 장관, 기재부 예산실장 등을 만나 충남도 주요 현안사업의 정부 예산 반영을 건의했다”며 “마지막까지 하나라도 더 증액될 수 있도록 최선을 사할 것이니 실·국장들도 국회와 부처 동향을 자세히 파악해 적극적으로 대응해라. 심의과정에서 국회 증액 대상 사업에 대한 부처의 반대의견이 나오지 않도록 해달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