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현장서 빈대 사체 검사 의뢰 결과 ‘빈대 확인’
  • ▲ 질병관리청의 빈대 예방 홍보 포스터.ⓒ천안시
    ▲ 질병관리청의 빈대 예방 홍보 포스터.ⓒ천안시
    최근 전국 곳곳에서 빈대가 출몰해 소동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충남 아산에 이어 천안 A 대학 기숙사에서도 빈대가 나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천안시는 지난 14일 천안의 한 대학교 기숙사에서 빈대가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고 15일 밝혔다. 

    시 관계자들이 현장 점검을 통해 채취한 빈대 추정 사체를 충남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한 결과 빈대로 확인됐다.  

    빈대 의심 발생 신고가 접수된 대학은 기숙사 전체 해충 방역하고 있다. 

    빈대는 감염병을 매개하지 않지만, 인체 흡혈로 수면을 방해하고 가려움증, 이차적 피부감염을 유발한다. 부산물·배설물 등 빈대의 흔적이나 야간에 불을 비춰 어두운 곳으로 숨으려는 빈대의 습성을 통해 빈대 출현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빈대를 발견한 경우 스팀 고열 분사 등 물리적 방제와 화학적 방제를 함께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시는 빈대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지난 6일부터 ‘천안시 빈대대응 합동대책본부’를 구성해 운영하고 있으며 빈대 확산을 막기 위해 소독 의무화 대상시설에 소독 강화 협조를 요청하고 시설물별 점검할 예정이다.

    이현기 서북구보건소장은 “대학교 등 집합 시설에 대한 빈대 발생 모니터링을 강화할 예정이며 시민들의 빈대에 대한 불안감을 줄일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