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소위, 8일 환경산림국·교통연수원 대상“청소년 교통안전교육 대상 확대 필요”
  • ▲ 충북도의회 청사.ⓒ충북도의회
    ▲ 충북도의회 청사.ⓒ충북도의회
    충북도의회 건설환경소방위원회(위원장 이동우)는 8일 환경산림국과 교통연수원에 대한 행정사무 감사에서 제천‧단양 시멘트 공장 주변 주민 환경피해 건강 영향 조사, 킥보드 사고‧무면허 사고 예방을 위해 교통안전교육 대상 확대 등을 주문했다.

    먼저 유재목 의원(옥천 1)은 산불 진화 임차 헬기 확보 운영과 산불 진화 차량 운행 인력 편성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산불 진화 대비 태세를 확립해야 한다. 산불 예방 전문진화대와 산불감시원 운영을 철저히 해 산불을 적극적으로 예방해야 한다”고 밝혔다.

    유 의원은 “영동천 옛 물길터 생태하천 복원 사업의 경우 차질 없이 진행된다는 최근 언론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하며 “조속한 착공과 준공 시기를 지켜 지역 자연문화 활동이 활성화되도록 관심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박지헌 의원(청주 4)은 “충북권역의 시멘트공장 주변 거주민들의 환경피해에 대한 자체 건강 영향조사가 필요하다. 지역주민이 요구하는 지역 기금사업을 파악해 기금관리위원회에 전달하고 원활히 협의하는 등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해달라”고 주문했다.

    박 의원은 추가 질의에서 최근 언론에 보도된 초평면 미호강 본류에 서식하는 천연기념물 ‘미호종개’를 언급하며 “미호강 물 환경 보전 차원에서 매우 고무적”이라고 평가하며 “하루빨리 환경부와 수자원공사 측과 미호강 물용수 공급 확대에 대해 진취적으로 협의해 나갈 것”을 촉구했다.

    김호경 의원(제천 2)은 “야생동물 농작물 피해 보상이 적시에 조치되고 있지 않다. 아프리카돼지열병(ASF)에 감염된 야생 멧돼지의 개체 수도 증가 추세에 있으므로 적정 개체 수 관리 차원에서 2020년부터 중단된 수렵장 운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올해 석면 슬레이트 지붕 철거가 목표량 대비 53% 수준에 그치고 있다”고 지적하며 “적극적인 홍보 활동으로 도민에게 지붕 현대화 개선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석면 관리 사각지대 발굴 해소에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변종오 의원(청주 11)은 “청남대 관람객의 편의를 위한 주차공간 조성이 상수원 보호구역의 행위허가기준에 적절하지 않다. 도민의 식수원인 대청호 물 환경보전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요구했다. 

    변 의원은 이어진 추가 질의에서 조령산 자연휴양림에 설치된 트리하우스에 대해 “트리하우스 확대는 많은 건축 비용이 필요할 뿐 아니라 관리유지 측면에서도 부담이 될 것”이라며 “신축 트리하우스를 이용한 숲 문화 등산·트레킹 프로그램, 숲길 클린사업 등 도민 참여 프로그램 개발도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박진희 의원(비례)은 “청남대 생태탐방로 조성을 위한 기본설계 용역에 환경보전기금이 쓰이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환경보전기금 운용이 보다 목적에 부합되게 쓸 것”을 촉구했다.

    박 의원은 교통연수원에 대해 “최근 청소년들의 공유 킥보드 사고나 무면허 운전 문제가 심각하다”며 “청소년 교통안전교육이 더욱 중요해진 만큼 교육 대상을 확대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