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KAIST 서울캠퍼스서 발전기금 감사패 전달“경영대학 후배들, 꿈 펼쳐 가는 데 보탬 되길 바라는 마음”KAIST 발전기금 총 누적액 1만5462명에 5222억
  • ▲ 형인우 스마트앤그로스 대표가 3일 KAIST에 10억원의 발전기금을 전달했다.ⓒKAIST
    ▲ 형인우 스마트앤그로스 대표가 3일 KAIST에 10억원의 발전기금을 전달했다.ⓒKAIST
    형인우 스마트앤그로스 대표(KAIST 경영대학 석사 졸업)가 3일 KAIST에 발전기금으로 10억 원을 기부했다.

    형인우 동문은 “가르침과 배움만큼 인류의 발전과 번영에 있어 중요한 것은 없다고 생각한다. KAIST 경영대학에서 배우며 행복했고 개인과 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받았다”며 기부 배경을 밝혔다.

    형 동문은 삼성SDS, 한게임, 네이버, 한게임재팬을 거쳐 카카오 이사, 케이큐브홀딩스 대표를 역임했으며, 2011년부터 경영 컨설팅 기업인 스마트앤그로스를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이번 기부금을 경영대학의 노후화된 건축 시설 개선 등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형 동문은 “학교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는 생각이 늘 있었다”며 “선배로서 후배들이 각자 품고 있는 꿈을 마음껏 펼쳐 나가는 데 조금이라도 보탬이 될 수 있는 일을 실천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광형 총장은 “형인우 동문의 대학에 대한 애정과 후배들의 꿈을 응원하는 훈훈한 마음에 깊은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이번 기부가 연구와 학업에 매진하는 재학생들은 물론 많은 동문에게도 귀감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KAIST는 3일 서울캠퍼스 석림관에서 형인우 동문과 배우자 염혜윤, 이광형 총장, 윤여선 경영대학장, 변석준 금융전문대학원장, 오원석 경영공학부 부학장을 비롯해 MBA 과정 책임교수가 참여한 가운데 발전기금 감사패 전달식을 개최한다. 

    한편 KAIST는 2004년부터 본격적인 모금이 시작돼 박병준 미국 뷰로베리타스회장이 120억원, 닐 파파라도 미국 메디테크 회장 30억 원, KAIST 류근철 초빙특훈교수 578억 원 상당의 부동산 기부, 김병호 서전농원 회장 부부 350억 원, 정문술 전 미래산업 회장 300억 원, 장성환 삼성브러쉬 회장 300억 원, 이수영 광원산업회장 766억 원을 기부했다. 

    KAIST는 3일 현재 총 발전기금 총 누적액은 5222억4626여 만원(1만5462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