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4억5천만 원 투입 준공
  • ▲ 청주시 서원구 수곡동 일원에 조성된 360m의 ‘명품 황톳길’.ⓒ청주시
    ▲ 청주시 서원구 수곡동 일원에 조성된 360m의 ‘명품 황톳길’.ⓒ청주시
    충북 청주시 서원구 수곡동 일원에 360m의 ‘명품 황톳길’이 조성됐다.

    명품 황톳길은 27일 준공식을 갖고 준공식을 하고 황톳길을 시민들에게 공개했다. 

    명품 황톳길은 4억5000만 원을 들여 서원구 수곡동 958~1022번지 일원 완충녹지(수곡중학교~산남사거리)에 360m 규모로 조성됐다. 명품 황톳길은 지난 7월 착공해 10월 준공했다. 

    황톳길 구간에는 마사토 포장과 단단한 질감의 건식 황토포장을 이중으로 설치하고, 일부 구간에는 말랑말랑한 황토 체험장을 별도로 설치했다. 황토를 콩알처럼 동그랗게 뭉친 황토볼 지압원도 2개소 설치해 주민들이 맨발로 다양한 질감의 포장을 체험할 수 있도록 조성했다. 

    발바닥에 묻은 황토를 씻기 위한 세족 시설을 3개소 조성하고 앉아서 쉴 수 있는 쉼터도 함께 마련해 단순한 산책로가 아닌 즐길거리와 쉴 거리가 있는 시민 여가 공간이 됐다.

    시는 향후 황톳길 유지관리를 위한 관리원을 1명 상주시켜 토사 유실 등의 문제에도 신속 대응할 예정이다.

    이범석 시장은 “10여 년 전 시멘트 위에 황토색 페인트를 덧발라 만든 ‘황토 없는 황톳길’이 청주시 최초의 맨발 황톳길로 재조성 됐다는 점에서 더 의미가 있다”며 “도심 속 녹지와 황톳길이 어우러져 시민들의 여가생활의 질을 높이고, 건강증진을 할 수 있는 힐링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주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명품 황톳길 유지관리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