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도매시장·가락리·가락천 일대 3개 유역으로 분리55억 투입 1만8천㎥ 용량 유수지 조성…2025년 말 이전
  • ▲ 청주시 옥산면 도매시장 예정지 유수지 조성사업 부지.ⓒ청주시
    ▲ 청주시 옥산면 도매시장 예정지 유수지 조성사업 부지.ⓒ청주시
    충북 청주시는 농산물도매시장 이전 예정지(흥덕구 옥산면 오산리 606-8번지)의 침수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옥산면 도매시장 일원 유수지 조성사업’을 추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25일 시에 따르면 도매시장 이전 예정지인 옥산면 오산리 일대는 미호천 홍수위 대비 저지대에 해당해 상습침수가 발생하는 구역으로, 시는 오는 2025년 농수산물 도매시장 이전에 맞춰 인근 기존 유수지(흥덕구 옥산면 오산리 638번지)를 확장 조성하기로 했다. 

    이는 2020년 11월 실시한 건설공사 타당성 조사 용역에서 도매시장 인근 침수방지를 위해 우수 유출량 분산(유역 분리)과 유수지 및 배수 펌프 시설 추가 설치가 현실적이고 경제적인 방안으로 검토된 데 따른 결과다.

    ‘옥산면 도매시장 일원 유수지 조성사업’은 1만3797㎡의 면적에 1만8000㎥ 용량의 유수지를 조성하는 것으로 총사업비 55억 원이 투입된다. 시는 오는 11월까지 실시설계를 마친 뒤 11월 도시계획시설 실시계획인가를 거쳐 2024년 3월 착공, 2025년 6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토지보상도 4월 보상계획 공고 후 5월 감정평가를 완료해 6월부터 보상 추진 중이다. 전체면적 1만3797㎡(17필지) 중 국유지가 3184㎡(8필지), 사유지는 1만613㎡(9필지)인데, 현재 사유지 46㎡(1필지)에 대해 협의 보상 완료했으며 잔여 사유지 1만567㎡(8필지)도 협의 중이다. 

    협의 보상이 어려운 토지는 실시계획인가 고시 후 토지 수용재결을 통해 토지 소유권 확보 후 2024년 사업이 정상 추진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한편, 시는 2020년 11월 실시한 건설공사 타당성 조사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2021년 3월 도매시장 이전용지 침수피해방지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유역을 도매시장 일대(33ha)와 가락리 일대(44ha), 가락천 일대(33ha) 3개 유역으로 분리했다. 현재 각 유역별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도매시장 유역에는 ‘옥산면 도매시장 일원 유수지 조성사업’과 함께 ‘옥산지구 배수장 설치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옥산지구 배수장은 분당 1560㎥를 배수할 수 있는 규모이며, 사업비는 120억 원이 투입된다. 지난 7월 실시설계 용역에 착수해 2024년 3월 완료 예정이며, 공사도 2024년 시작해 2025년 12월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가락리 유역에는 74억 원을 들여 ‘옥산지구 배수 개선 사업’을 추진한다. 유수지 7000㎡, 290㎥/분 규모의 펌프장을 설치하는 것으로 실시설계와 인허가 협의를 마치고 오는 11월 공사에 착공, 2024년 12월 준공 예정이다.

    가락천 유역에는 ‘재해위험개선지구(가락) 정비사업’이 진행 중이다. 소하천 정비(약 800m), 교량 재가설 1개소, 수문 일체형 펌프 설치 등을 내용으로 한다. 95억 원이 투입되며, 2024년 2월까지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을 마치고 행정절차와 보상을 거쳐 2024년 10월 공사를 시작해 2025년 12월까지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2025년 도매시장 이전과 함께 침수 피해 방지를 위한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호우에도 안전한 시설을 건립하겠다”며 “도매시장 인근 농경지와 저지대 가구들의 침수 피해 예방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옥산면으로 이전 예정인 농수산물 도매시장 현대화사업은 올해 실시계획 인가 및 시공사를 선정한 후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착공해 2025년 말에 이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