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이후 10년 만에…예산 황새공원 생태관광 활성화 ‘기대’ 황새공원, 내년부터 국비 등 9000만원 운영비 지원
  • ▲ 황새 암컷 ‘민황이’와 수컷 ‘만황이’.ⓒ예산군
    ▲ 황새 암컷 ‘민황이’와 수컷 ‘만황이’.ⓒ예산군
    국내 유일 황새공원인 충남 ‘예산 황새공원이 올해 생태관광지역으로 신규 지정됐다.

    19일 충남도에 따르면 환경부는 2013년 생태관광지정제를 도입했으며, 현재까지 총 29곳의 생태관광지역을 지정해 매년 운영비 등을 지원하고 있다.

    충남의 경우 2013년 서산 천수만 일원과 서천 금강하구 및 유부도 일원의 철새도래지가 생태관광지역으로 지정된 이후 현재까지 추가 지정된 곳이 없었다.

    이에 도는 지난 6월 환경부 생태관광지역 신규 지정 계획이 접수된 즉시 예산군과 협력해 평가에 대비하는 등 선제적으로 대응한 결과, 10년만의 신규 생태관광지역 지정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예산 황새공원은 내년부터 약 9000만원의 운영비(국비 50%)를 지원받게 되며, 앞으로 생태관광 주민협의체 구성 및 운영 강화, 생태관광 프로그램 개발‧운영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상모 탄소중립정책과장은 “생태관광은 지역의 자연과 주민이 상생할 수 있는 최적의 제도”라며 “충남의 생태관광을 활성화해 지역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선순환체계 구축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나라에서 텃새로 지내던 황새는 충북 청주시 상당구 미원면에서 서식했지만, 1994년을 마지막으로 종적을 갖췄다. 이후 한국교원대가 러시아에서 황새를 들여와 황새복원에서 성공한 뒤 예산군에 황새 공원을 조성했으며 최근에는 황새를 국내에 방사할 정도로 개체 수가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