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재난본부 폭염 대비 시장·군수 긴급회의, 상황점검 대책 지시 등
  • ▲ 충북도 재난안전대책본부가 김영환 지사 주재로 폭염 긴급대책회의를 열었다.ⓒ충북도
    ▲ 충북도 재난안전대책본부가 김영환 지사 주재로 폭염 긴급대책회의를 열었다.ⓒ충북도
    충북도 11개 시·군에 폭염경보가 발효돼 재난안전대책본부가 비상 3단계를 운영 중인 가운데, 도내에서 사망자 1명을 포함해 온열질환자 78명이 발생했다.

    4일 도 재난본부는 김영환 지사 주재로 폭염 대비 시장·군수 긴급회의를 열어 폭염 관련 시·군 추진사항을 보고 받은데 이어 폭염대책을 논의했다.

    이날 긴급회의에서 김영환 지사는 전 시·군에 폭염에 따른 도민의 인명과 재산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 지사는 △지역자율방재단, 이․통장 등 활용 취약계층 예찰 강화 △고령 농업인 폭염취약시간 영농활동 자제 △건설현장 및 호우 복구현장 인력 온열질환 방지 대책 마련 등 무더위에 취약한 소외계층에 각별한 관심을 가지고 대응할 것을 지시했다.  

    또 △무더위쉼터 냉방기기 및 위생상태 점검 △취약계층 긴급예산 지원 △폭염 대비 홍보 강화 등도 주문했다.

    당분간 무더위가 지속될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도 및 전 시·군은 이 회의에서 논의된 폭염 대책들이 실무에서 즉시 작동할 수 있도록 유기적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총력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김 지사는 회의가 끝난 후 이명식 대한노인회 충북연합회장에게 전화해 “경로당에 냉방비가 추가 지원이 되는 만큼 도내 경로당에 많이 알려주시고 이번 폭염을 잘 넘기시길 바란다”며 “더욱 지원이 필요한 부분이 있으면 도와 시·군이 함께 지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