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지사 “영동·영서 하나 균형발전·글로벌도시 구현” 2청사, 1본부장·3국·1기획관·4사업소 287명 ‘규모’초대 글로벌본부장에 정일섭 道 행정국장 임명
  • ▲ 24일 공식 출범하는 강원특별자치도 제2청사 조직도.ⓒ강원특별자치도
    ▲ 24일 공식 출범하는 강원특별자치도 제2청사 조직도.ⓒ강원특별자치도
    강원특별자치도 제2청사가 24일 공식 출범한다.

    강원특별자치도 민선 8기 도정의 대표 공약 중의 하나이자 영동과 영서의 균형발전을 위해 꾸준히 제기돼 온 ‘강원특별자치도 제2청사’ 개청식이 24일 오전 10시 제2청사 글로벌관(도립대학교 소재)에서 열린다.

    개청식에는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 권혁열 강원특별자치도의회 의장을 비롯한 도의원, 김홍규 강릉시장, 원강수 원주시장 등 도내  시장 군수, 김기영 강릉시의회의장 등 도내 시군의회 의장, 김광래 강원도립대 총장, 언론사, 대학, 도 단위 기관장들과 2청사 근무직원 등 총 200여 명이 참석해 2청사 개청을 축하한다. 

    이 자리에서는 현판제막식(강원특별자치도 제2청사), 기념식수, 기념사, 축사, 축하공연 등 개청을 기념하는 각종 프로그램이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제2청사는 지난해 7월 민선 8기 도정 공약이었으며 초기 개청에 대한 김진태 도지사의 강력한 의지가 반영돼 지난 3월까지 기능과 규모, 역할 등에 대한 검토와 행정안전부 협의를 마치고, 도의회 의결을 거쳐 조기 출범하게 됐다.

    전체 조직은 1본부장, 3국, 1기획관, 4사업소, 287명 규모이며, 미래산업국, 관광국, 해양수산국, 총괄기획관, DMZ박물관, 수산자원연구원, 내수면자원센터, 한해성수산자원센터를 두고 있다.

    청사는 강원도립대 ‘청운관 건물’과 ‘(구)환동해본부 건물’을 청사로 사용하고 각각 ‘글로벌관’, ‘환동해관’으로 칭했고, 초대 글로벌본부장은 정일섭 도 행정국장이 임명됐다.

    주요기능은 △영동‧남부권 정책 기획 및 조정, 종합계획 수립 △탄소‧수소 등 전략산업 육성, 디지털산업 및 폐광‧탄광지역 발전에 관한 사항 △관광 정책‧산업 △해양수산 정책‧산업육성 총괄 △민원업무 등을 수행한다. 

    지난달 11일 ‘강원특별자치도 출범’에 이어 발 빠르게 2청사를 개청해 영서와 영동이 함께 균형발전할 수 있는 기반을 선제적으로 구축했다. 

    앞으로 2청사에서는 영동과 남부권의 핵심산업※에 대해 도청 행정력을 현장에 직접 투입, 행정 실행력과 효과성을 높여 지역발전을 가속화 시킬 수 있다는 데 2청사 출범의 큰 의의가 있다고 할 수 있다. 

    수소 등 에너지‧첨단소재산업, 설악산 케이블카 등 관광, 폐광지를 포함한 강원 남부권 개발, 연어양식 등 해양수산 미래 먹거리 등 이를 위한 제2청사의 성공적인 연착륙을 위해 올해 비전과 목표 등 세부전략을 수립해 체계적 운영의 기틀을 마련하고, 각종 업무시스템 정비 및 유관기관 연계 네트워크 구축 등을 통해 조직을 조기에 안정화한다는 방침이다.

    개청식 직후 김진태 도지사는 2청사 집무실에서 1호 결재로 ‘제2청사 비전 및 추진전략’을 결재할 계획이다. 

    권혁열 도의장은 “그동안 소외받았던 영동지역과 강원 남부지역 주민이 가까운 곳에서 행정을 접할 수 있게 됐다. 앞으로 2청사가 잘 운영될 수 있도록 도의장이자 강릉 출신 도의원으로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진태 도지사는 “강원특별자치도 출범에 이어 2청사가 출범했다. 2청사는 단순한 분산이 아닌 확장개념으로 영동과 영서가 하나돼 지역의 균형발전을 이끌고 미래산업 글로벌도시를 구현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