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 15명·농경지 침수 등 2602건…복구 완료 537건공무원·경찰·군장병 등 2847명 복구지원 ‘구슬땀’㈜청주테크노폴리스 1억·구룡개발㈜ 2천만원·씨에스에프㈜ 2천만원 등 수재의연금
  • ▲ 정우택 국회부의장이 지난 20일 극한호우로 수해를 입은 청주시 상당구 미원면 옥화리와 금관숲에서 당원들과 함께 긴급 피해복구작업을 하고 있다.ⓒ정우택 의원실
    ▲ 정우택 국회부의장이 지난 20일 극한호우로 수해를 입은 청주시 상당구 미원면 옥화리와 금관숲에서 당원들과 함께 긴급 피해복구작업을 하고 있다.ⓒ정우택 의원실
    최근 ‘극한호우’로 인해 15명의 사망자와 천문학적인 피해를 입은 충북 청주시가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 복구에 총력을 쏟고 있다.

    22일 청주시에 따르면 21일 기준 최근 극한호우로 인한 피해는 일반주택 침수 218건 일반주택 파손 103건 공동주택 침수 5건 도로 침수 467건 차량 침수 19건 농지 침수 353건 축사 침수 22건 가로수 170건 공원 13건 토사 유출 577건 문화재 9건 축대 등 93건 하천 유실 213건 공장 침수 26건 상하수도 93건 기타 221건 등 총 2602건이다.

    이 중 537건은 복구를 마친 상태이며 2065건은 조치 중이다.

    주요 피해복구 사항으로는 미원면 시도14호선 도로 제방 유실 복구 완료, 강내면 사곡리 일원 소하천 제방 유실 지역 임시조치 완료, 강내면 월탄리 일원 소하천 옹벽 전도 지역 임시조치 완료 등이 있다. 

    인명 피해는 사망 15명, 부상 11명이 발생했으며, 이재민은 633명이 발생한 가운데, 현재 잔류인원 135명이 오송복지회관, 흥덕초등학교, 경로당 등 대피소 14곳에서 대피 중이다.

    청주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양수기, 백호, 덤프, 살수차, 준설차, 스키로더 등의 장비 총 1113대를 투입했으며, 금일 공무원 1545명, 자원봉사자 632명, 군장병 600명, 경찰 70명 등 총 2847명의 인력을 복구지원과 피해조사 등을 위해 투입했다. 
  • ▲ ㈜청주테크노폴리스가 21일 이범석 청주시장에게 수재의연금품 1억원을 기탁했다. ⓒ청주시
    ▲ ㈜청주테크노폴리스가 21일 이범석 청주시장에게 수재의연금품 1억원을 기탁했다. ⓒ청주시
    피해를 입은 이웃들의 아픔을 나누기 위한 따뜻한 도움의 손길도 이어지고 있다. 

    21일 구룡근린공원 민간사업시행자인 구룡개발㈜이 수재의연금품 2000만원, 매봉근린공원 민간사업시행자인 씨에스에프㈜가 수재의연금품 2000만원, 충북신용보증재단이 수재의연금품 1000만원, ㈜청주테크노폴리스가 수재의연금품 1억원을 기탁했다. 또, 풀무원은 에너지바 1만2000개와 식품류 600개, 재해구호협회는 시리얼바 125박스, 수건 1000개, 버섯들깨탕 500개를 전달했다. 

    지난 20일에는 서울기동경찰53기동대 130명이 오송읍을 찾아 복구 작업을 도왔으며, 37사단 등 군장병 494명도 오송읍과 강내면의 피해 정비에 힘썼다. 옥천군 자원봉사센터는 세탁차량을 지원해줘 이재민들의 세탁물 처리 등 봉사활동을 도왔다.

    21일에는 김경일 파주시장이 파주시 자원봉사센터 봉사자 90여명과 함께 강내면 일대 피해 지역을 방문해 피해 복구 활동에 힘을 보탰으며, 광명시 자원봉사센터 40명도 피해 지역 정비 작업을 함께 했다. 

    37사단, 특전사13여단, 특전사 국제평화지원여단, 17비행단, 공군사관학교, 1공병여단 등 군장병 600명은 오송읍, 강내면, 미원면의 복구 작업에 투입됐으며, 서울청기동대 70명은 운천신봉동의 상가 정비 작업에 나섰다.

    이외에도 청주시 각 지역에서 많은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수해피해 조사와 복구를 위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한편, 이범석 청주시장은 신속한 복구를 위해 호우 피해 현장을 돌며 정비 작업을 독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