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탱크로리 뒷바퀴 위쪽 볼펜크기 작은 구멍 통해 누출 추정"
  • ▲ 대전 동구 신탄진휴게소에서 지난 20일 오후 5시 39분쯤 주차 중인 25t 탱크로리에서 염산누출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은 사고 차량.ⓒ대전소방본부
    ▲ 대전 동구 신탄진휴게소에서 지난 20일 오후 5시 39분쯤 주차 중인 25t 탱크로리에서 염산누출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은 사고 차량.ⓒ대전소방본부
    지난 20일 오후 5시 39분쯤 대전 동구 신탄진휴게소에서 주차 중인 25t 탱크로리에서 염산이 누출돼 경찰과 소방당국이 휴게소 출입을 통제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긴급 출동해 방제작업을 마친 뒤 오후 7시 13분쯤 '일상생활로 복귀하라'며 상황 해제를 전파했다.

    21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번 염산누출은 탱크로리 후면 뒷바퀴 바로 위편에 볼펜 크기의 작은 구멍을 통해 발생 된 것으로 추정됐고, 누출량도 많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당시 소방 특수구조단 등이 오후 6시 18분쯤 염산이 누출되는 구멍을 임시로 막는 긴급조치와 중화 작업을 벌였다. 염산이 누출되지 않은 남은 염산은 다른 탱크로리에 이동, 적재했다. 

    사고 현장에는 소방당국과 화학물질 안전원, 국가정보원, 32사단 화생방부대, 대전시 관계자 등이 참석해 수습과정을 지켜봤다. 

    앞서 대전시와 대덕구는 누출신고 접수 한 뒤 "염산누출 사고로 상서동은 창문을 닫고 에어컨 중지 후 다음 안내까지 실내 대기 바란다"는 구민들에게 안전안내문자를 대량 발송하기도 했다. 

    한편, 경찰과 소방당국은 방제작업을 마쳤으나 정확한 누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