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이스라엘 대사관 자원봉사, 셀트리온그룹 수해성금 3억 기탁 등
-
14명의 희생자가 발생한 충북 청주시 오송 궁평지하차도 침수사고 실종자 수습이 사실상 마무리되고 이 일대가 복구활동을 시작하자 각계의 지원이 줄을 잇고 있다.19일 주한이스라엘 대사관은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오송읍 일원에 아키바 토르(Akiva Tor) 대사를 비롯한 12명의 대사관 직원들이 자원봉사에 나서 이 지역주민들과 아픔을 함께했다.아키바 토르 대사는 지난 4월 충주 수안보에서 이스라엘 관광객 버스사고가 발생했을 당시, 통역 지원과 병원 전담직원 배치 등 사상자의 송환 및 신속한 치료에 지원을 아끼지 않은 충북도가 수해로 어려움을 겪게 되자 팔을 걷고 나선 것이다.이날 셀트리온그룹(회장 서정진)도 집중호우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재민을 위해 써달라며 3억원을 기탁했다.이 성금은 대한적십자사 충북지사를 통해 이번 수해로 큰 피해가 발생한 충북 청주 수해지역 복구와 이재민을 위한 구호물품 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
셀트리온그룹 관계자는 “최근 예기치 못한 집중호우로 인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을 피해지역 주민들이 조속히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위로하며 성금을 전했다.충북바이오산학융합원 임직원 30여명도 집중호우로 침수돼 물에 잠겼던 농가의 살림살이와 인근 토사제거 등 수해복구로 구슬땀을 흘렸다.융합원 임직원들은 내일도 수해복구를 위한 자원봉사를 이어나갈 계획이다.이번 주한이스라엘 대사관 직원들의 자원봉사는 대사관 측이 먼저 “수해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이 일상생활로 조속히 복귀할 수 있도록 피해 복구에 힘을 실어주고 싶다”고 연락을 취해 와 이뤄졌다.충북도 관계자는 “실의에 빠져 있는 주민들을 위해 달려와 준 주한이스라엘 대사를 비롯한 자원봉사단 여러분께 깊이 감사한다”며 고마움을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