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이스라엘 대사관 자원봉사, 셀트리온그룹 수해성금 3억 기탁 등
  • ▲ 주한이스라엘 대사관 직원들이 오송읍 일원에서 봉사활동을 가졌다.ⓒ충북도
    ▲ 주한이스라엘 대사관 직원들이 오송읍 일원에서 봉사활동을 가졌다.ⓒ충북도
    14명의 희생자가 발생한 충북 청주시 오송 궁평지하차도 침수사고 실종자 수습이 사실상 마무리되고 이 일대가 복구활동을 시작하자 각계의 지원이 줄을 잇고 있다.

    19일 주한이스라엘 대사관은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오송읍 일원에 아키바 토르(Akiva Tor) 대사를 비롯한 12명의 대사관 직원들이 자원봉사에 나서 이 지역주민들과 아픔을 함께했다.

    아키바 토르 대사는 지난 4월 충주 수안보에서 이스라엘 관광객 버스사고가 발생했을 당시, 통역 지원과 병원 전담직원 배치 등 사상자의 송환 및 신속한 치료에 지원을 아끼지 않은 충북도가 수해로 어려움을 겪게 되자 팔을 걷고 나선 것이다. 

    이날 셀트리온그룹(회장 서정진)도 집중호우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재민을 위해 써달라며 3억원을 기탁했다.

    이 성금은 대한적십자사 충북지사를 통해 이번 수해로 큰 피해가 발생한 충북 청주 수해지역 복구와 이재민을 위한 구호물품 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 ▲ 충북바이오산학융합원 임직원들이 19일 오송읍 일대에서 수해복구 봉사를 하고 있다.ⓒ충북바이오산학융합원
    ▲ 충북바이오산학융합원 임직원들이 19일 오송읍 일대에서 수해복구 봉사를 하고 있다.ⓒ충북바이오산학융합원
    셀트리온그룹 관계자는 “최근 예기치 못한 집중호우로 인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을 피해지역 주민들이 조속히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위로하며 성금을 전했다.

    충북바이오산학융합원 임직원 30여명도 집중호우로 침수돼 물에 잠겼던 농가의 살림살이와 인근 토사제거 등 수해복구로 구슬땀을 흘렸다.

    융합원 임직원들은 내일도 수해복구를 위한 자원봉사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이번 주한이스라엘 대사관 직원들의 자원봉사는 대사관 측이 먼저 “수해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이 일상생활로 조속히 복귀할 수 있도록 피해 복구에 힘을 실어주고 싶다”고 연락을 취해 와 이뤄졌다.

    충북도 관계자는 “실의에 빠져 있는 주민들을 위해 달려와 준 주한이스라엘 대사를 비롯한 자원봉사단 여러분께 깊이 감사한다”며 고마움을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