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 정재우 의원 5분 발언, 시민 생명권 직결 선제적 대응 필요
  • ▲ 청주시의회 정재우 의원이 5분 발언을 하고 있다.ⓒ청주시의회
    ▲ 청주시의회 정재우 의원이 5분 발언을 하고 있다.ⓒ청주시의회
    충북 청주시의회 정재우 의원(오창읍)이 시 경계로부터 300m 거리에 위치한 충남 천안시 동면 수남리에 들어서는 축구장 50개 면적에 달하는 초대형 지정폐기물 매립장을 청주시의회 차원에서 반대 결의문을 채택해 달라고 요청했다.

    28일 정 의원은 1차 정례회 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청주시는 국토 면적 기준 0.9%에 불과하지만, 전국 폐기물 소각량의 19%, 매립량 12%를 처리하고 있다. 청주시민의 건강권을 지키기 위해 청주시와 청주시의회 차원에서 선제적으로 대응하자”고 호소했다.

    정 의원은 ”매립 면적만 20만㎡, 매립량은 400만~600만t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 사업 예정지는 청주와 300m 밖에 떨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정 의원은 “아직은 매립장 행정 절차가 진행되는 것은 아니지만, 이미 천안시의회에서는 이 매립장 설치 반대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며 “청주시도 주도적으로 천안시와 협력해 반대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혀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어 “다른 지자체에 대한 불간섭 관행이 있으나 청주시민의 생명권에 직결되는 만큼 선제적인 대응은 상당히 중요하다. 천안시와 협력해 종합적이고 하나 된 반대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