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유역환경청과 친환경 전기도선 운항 협의 완료
  • ▲ 충북 옥천군 대청호에 뱃길이 열린다.ⓒ옥천군
    ▲ 충북 옥천군 대청호에 뱃길이 열린다.ⓒ옥천군
    충북 옥천군 대청호에 오는 2025년부터 꿈에 그려 오던 뱃길이 열린다.

    19일 옥천군은 대청호 내 친환경 전기도선을 운항하기 위해 환경부 금강유역환경청과 벌여오던 협의가 최종 완료됐다고 밝혔다.

    군은 수년 동안 대청호 규제 완화와 도선 운항을 위해 지역주민들과 함께 환경부에 끊임없이 요구해왔으며, 마침내 결과를 얻어냈다.

    환경부는 지난해 5월 지역민의 교통 불편 해소와 복지 증진 차원에서 대청호 특별대책지역 권역 내 친환경 도선 운항 허용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팔당·대청호 상수원 수질보전특별대책지역 지정 및 특별종합대책’고시를 개정했다. 

    이에 따라 군은 지난해 11월 금강환경청에 ‘대청호 친환경 수상교통망 구축계획(안) 협의서’를 제출하고 지금까지 협의해 왔다. 

    군은 1차 관문인 금강환경청과의 협의가 완료됨에 따라 오는 6월부터 친환경 수상교통망 구축을 위한 기본 및 실시설계에 들어간다. 

    설계가 끝나는 대로 공사에 착공해 오는 2025년 11월까지 선착장 및 임시계류장 8개소, 부대시설 등을 설치하고, 친환경 도선 2척을 운영한다.

    친환경 도선이 운영되면 지역주민의 교통편의와 정주 여건개선, 관광객 유치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황규철 군수는 “옥천군의 숙원인 대청호 뱃길은 군민 모두가 함께 이뤄낸 쾌거”라며 “순풍에 돛 단 듯 거침없이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