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품바’·품바하우스 선발대회…오팔푼 등장고고장구 공연, 천인의 비빔밥 나누기 등
  • ▲ 조병옥 음성군수 등이 품바축제 개막일인 17일 품바복장을 한 군민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음성군
    ▲ 조병옥 음성군수 등이 품바축제 개막일인 17일 품바복장을 한 군민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음성군
    해학과 풍자의 대명사인 충북 음성품바축제가 ‘품바, 젊음을 보듬다”는 주제로 17일 개막했다.

    축제는 21일까지 5일간 음성읍 설성공원 일원에서 개최된다.

    축제 첫날부터 행사장은 품바 공연을 관람하기 위해 전국에서 몰려든 관광객으로 들썩였다.

    품바 공연이 펼쳐지는 동안 야외음악당에는 관람객들이 자리를 뜨지 않고 흥을 발산했고, 불꽃놀이에 이어 유명 가수 백지영의 축하 공연으로 그동안의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는 힐링의 시간이 됐다.

    품바 축제 둘째 날인 18일 ‘사랑의 날’에는 9개 읍면 주민들이 지은 품바 하우스가 완성돼 관광객을 맞이하며, 야외음악당에서 △품바왕 선발대회(예선) △천인의 비빔밥 나누기 △전국 고고 장구 공연 △오늘의 품바 공연 등이 펼쳐진다.

    이날 품바왕 선발대회 예선에서는 종간나‧이재주‧초롱이‧고철통·허야·최고야 등이 출연해 각자 매력을 뽐냈고, 이날 오후 8시 30분 ‘오늘의 품바’는 오팔푼이 출연해 품바 공연에 대한 갈증을 해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고(故) 최귀동 할아버지가 밥을 얻어다가 나눠주던 것을 기념하기 위한 ‘천인의 비빔밥’ 행사는 관객이 직접 참여하며 20일 오후 3시에도 열린다.
  • ▲ 음성품바축제를 앞두고 품바하우스 짓기 장면.ⓒ음성군
    ▲ 음성품바축제를 앞두고 품바하우스 짓기 장면.ⓒ음성군
    이 밖에도 엿치기에서 엿 구멍이 가장 큰 사람에게는 음성청결고춧가루가 선물로 주어지는 ‘천인의 엿치기’는 19일 오후 2시와 20일 오후 1시 30분에 야외음악당 앞에서 각각 진행된다.

    ‘전국 고고 장구 공연’은 전국 팔도의 고고 장구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무대로 멋들어진 타악을 감상할 수 있다.

    천변 무대에서는 이영식의 품바 라이브(LIVE)와 팬텀싱어 최진호의 버스킹공연이 이어지고, 오후 8시에는 금왕읍과 삼성면이 펼치는 길놀이 프린지가 열린다.

    MZ 존에서는 강동대 밴드공연을 비롯한 특색있는 공연과 강연이 이어진다. 

    성인 전용 품바 상설 유료 공연이 설성공원 내 전천후 게이트볼장에서 더욱 과감하고 날 것 그대로의 품바 공연을 선보인다. 

    입장료는 1만 원, 단체 할인(10인 이상) 10%이며, 유료공연장 품바로 양재기, 서봉구, 찌지리, 민서 등이 출연해 21까지 매일 하루 4회(12시, 오후 2시 30분, 오후 5시, 오후 7시 30분)씩 공연한다.

    조병옥 음성군수는 “특별한 경험과 잊지 못할 추억이 필요한 분들은 지금 음성품바축제에 방문하시길 바란다”며 품바공연 관람을 권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