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 셋째·넷째 쌍둥이 출산…임완준·이래란씨 부부 셋째 자녀 이상 출산장려금 5000만원 인상 후 첫 수혜자
  • ▲ 송인헌 괴산군수(우측)와 박덕흠 국회의원이 4일 셋째 아이 이상의 출산장려금 인상 후 첫 수혜자인 임완준, 이애란씨의 셋째, 넷째 아들 쌍둥이를 안고 축하하고 있다.ⓒ괴산군
    ▲ 송인헌 괴산군수(우측)와 박덕흠 국회의원이 4일 셋째 아이 이상의 출산장려금 인상 후 첫 수혜자인 임완준, 이애란씨의 셋째, 넷째 아들 쌍둥이를 안고 축하하고 있다.ⓒ괴산군
    충북 괴산군이 셋째 아이 이상의 출산장려금을 인상한 후 첫 수혜자가 쌍둥이를 출산해 각각 5000만원씩 한 가정에 1억 원의 출산장려금을 지급하게 됐다. 

    4일 괴산군에 따르면 문광면에 사는 임완준, 이애란 씨 부부가 지난 1월 셋째, 넷째를 아들 쌍둥이로 출산해 인상된 출산장려금을 적용해 지급한다고 밝혔다.

    군은 지난해 2천만 원이던 셋째 아이 이상 출산장려금을 올해부터 5천만 원으로 대폭 올렸는데, 이 쌍둥이 형제가 첫 수혜자다.

    이날 송인헌 괴산군수는 임 씨 부부 집을 방문해 내의, 담요, 산모영양제 등 괴산군에서 출산부에게 제공하는 출산축하 꾸러미를 직접 전달하고 축하했다.

    군은 출산장려금뿐만 아니라 올해부터 산후조리비 100만원, 기저귀 비용 월 8만원씩을 지급한다.

    임 씨 부부는 “아이를 좋아해 많이 낳고 싶었지만 현실적으로 어려워 고민이 많았는데, 큰 도움이 됐다”며 “군에 감사하며 앞으로 아이들을 밝고 건강하게 잘 키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