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경찰과 민원실 비상상황 대비 모의훈련
  • ▲ 악성민원 대처 능력 향상위한 모의 훈련 장면.ⓒ천안시
    ▲ 악성민원 대처 능력 향상위한 모의 훈련 장면.ⓒ천안시
    충남 천안시가 5일 시청 종합민원실에서 악성민원에 대한 현장 대처 능력을 높이기 위해 ‘민원실 비상상황 대비 모의훈련’을 실시하는 등 강력히 대처하기로 했다.

    천안서북경찰서와 천안시공무원노동조합과 함께 실시한 이번 훈련은 상황별 대응요령에 따른 담당공무원의 선제적 대응, 민원인 폭언 시 중단 요청, 폭언 지속에 따른 녹음 고지, 피해자 구조 및 비상벨 호출에 따른 경찰의 신속한 출동 순으로 진행됐다.

    웨어러블 캠과 공무원증 녹음 케이스를 착용하는 등 실제 상황을 연출해 훈련 효과를 높였다.

    시는 지난 1월 공무원증 녹음 케이스를 양 구청과 31개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민원 응대부서에 배부했다. 민원인의 폭언과 폭행 등의 사례가 발생하면 음성기록 증거물로 사용할 계획이다.

    박상돈 시장은 “다수 선량한 시민들의 편안한 민원 처리와 민원 담당 공무원의 안전을 위해 정기적인 모의훈련이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안전한 근무환경 조성과 고품질 민원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5일 천안시 민원담당 공무원 등이 시청 종합민원실 비상상황발생 대비 모의훈련을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