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계국악축제, 문화관광부 선정 문화관광축제 ‘우수축제’국악과 퓨전 국악의 매력 흠뻑 빠져…오감만족 감동
  • ▲ 충북 영동군 난계국악축제 중 종묘제례 재연 행사.ⓒ영동군
    ▲ 충북 영동군 난계국악축제 중 종묘제례 재연 행사.ⓒ영동군
    매년 가을에 충북 영동에서 열리는 ‘영동난계국악축제’는 조선 초기의 문신이자 음악가로 국내 3대 악성 중 한 분인 난계 박연 선생(1378~1458)의 음악 업적을 기리기 위해 마련된다. 

    난계국악축제는 국악 연주를 듣는 것 만으로도 ‘귀 호강’을 하고, 특히 전통 악기의 팝송 연주는 더욱 감미롭고 아름답게 들린다.

    국악 명인과 신세대가 어우러지며 예술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보여주는 난계국악축제는 문화관광부가 후원하는 유일한 국악 축제로, 국악과 현대음악 공연은 물론 난계 국악 경연대회, 시조경창대회, 궁도대회, 풍물경연대회 등 다양한 행사가 감 고을에 펼쳐진다.

    박연 선생의 탄생지인 영동군은 국악에 대한 정통성과 자긍심을 가지고 있는 국악의 고장으로, 전통문화예술인 ‘국악’의 계승 발전을 위해 국악체험촌, 난계국악박물관, 난계국악단, 국악체험전수관, 난계국악기제작촌 등 국내 최대의 국악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

    2022년 난계국악축제는 ‘국악과 와인의 만남’을 주제로 대한민국 와인축제와 동시에 개최됐다. 우리나라 고유음악인 ‘국악’과 서양 대표 술인 ‘와인’이 만나 독특한 감성이 녹아든 소통화합 잔치가 됐다. ‘대한민국 국악의 성지 53년을 담다(전통가치 K-국악, 세계를 잇다’), 와인 색과는 무관한 환경적 측면이 강조된 ‘그린 와이너리(영동 와인이 젊어지다) 라는 슬로건으로 오감 만족 감동의 축제로 꾸며졌다.
  • ▲ 충북 영동군 난계국악축제 중 조선 시대 어가행령 재현행사.ⓒ영동군
    ▲ 충북 영동군 난계국악축제 중 조선 시대 어가행령 재현행사.ⓒ영동군
    난계국악축제는 축제 성공기원 타북식을 시작, 숭모제, 종묘제례악, 난계 박연 주제공연, 난계 국악단연주회, 영동세계국악엑스포 유치기원 해외공연, 개막식과 축하 공연, 한국와인대상시상, 불꽃놀이 등이 다채롭게 펼쳐졌다.

    국악체험촌에서는 국악기 연주체험, 난계국악단 상설공연 관람, 기네스에 등재된 세계 최대 규모의 북인 천고 타북을 체험할 수 있고, 난계국악발물관에서는 난계 박연 선생의 일생을 돌아보고 각종 국악기를 관람할 수 있다. 국악기 제작촌에서는 국악기 제작체험도 경험할 수 있다.

    1965년 ‘난계예술제’로 시작된 이래 2023년 54회째를 맞는 유구한 전통과 역사를 갖는 대한민국 종합 국악 페스티벌인 난계국악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문화관광축제 우수축제로 선정됐고, 2014년, 2015년에는 대표적인 공연예술축제, 2016년 지역대표공연예술제로 선정된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의 국악 축제로서 매년 27만~28만 명이 국악 축제를 즐기기 위해 방문한다.

    난계국악축제는 영동의 지역적 특성을 살려 국악의 선율에 따라 누구나 함께 참여해 즐길 수 있는 참여형 축제로, 관광객들의 자발적 참여를 불러일으키고 관광객들에게 화합의 장을 마련해 줌으로써 축제의 본질적 가치와 지역사회의 유대 관계 증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 ▲ 영동군 난계국악타운에서 열린 국악공연.ⓒ영동군
    ▲ 영동군 난계국악타운에서 열린 국악공연.ⓒ영동군
    가을의 영동은 축제와 더불어 영동의 명산인 천태산, 민주지산에서 산림욕을 즐기고 월류봉, 반야사 등 지역 명소와 함께 와인 삼겹살, 어죽 등을 먹고 즐길 수 있는 콘텐츠가 가득하다. 또, 가족의 추억여행, 친구들과 체험 여행, 연인과의 낭만 여행을 보내기에도 안성맞춤이다.

    2023년 10월 중 영동천에서 열리는 난계국악축제는 조선어가행렬, 종묘제례(악) 및 일부 등 역사적 고증을 통한 전통문화의 재현과 함께 국악기 연주‧제작체험, 국악 콘텐츠 복합공간 설치 등 교육적인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난계 숭모제(제향 행사), 난계 거리행진 등 주 무대와 상설무대에서 개최되는 난계국악단 공연, 퓨전국악 공연, 풍물공연 등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축제 기간에는 악‧무‧의식의 종합제례인 조선 시대 어가행렬 및 종묘제례를 시연함으로써 공연예술축제로서의 그 깊이와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난계국악축제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공연예술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영동을 한번 방문한 선 세계 관람객들이 다시 찾고 싶어 하는 축제로 발돋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 ▲ 2022년 충북 영동의 난계국악축제와 와인축제가 동시에 개최됐다. 외국인들이 영동와인을 시음하고 있다.ⓒ영동군
    ▲ 2022년 충북 영동의 난계국악축제와 와인축제가 동시에 개최됐다. 외국인들이 영동와인을 시음하고 있다.ⓒ영동군
    국악축제 기간에는 영동의 자원인 와인을 활용한 대한민국 와인축제와 함께 동양과 서양의 조화, 음주(音·酒)체험이라는 특색 있는 콘텐츠로 관광객들이 선호하는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정영철 영동군수는 “가을이 짙어가는 시기에 국악과 과일의 고장인 영동에서 전통국악과 퓨전 국악이 어우러져 눈과 마음을 사로잡을 난계국악축제의 매력에 흠뻑 빠져보시라”며 올 가을 영동 여행을 추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