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문화 우수성·대중적 가치 공유한 세계군문화 ‘화합의 장’K-9·K-31 천마·K-9AI…전차 전투 기동시범 등 K-방산 우수성 과시
  • ▲ ‘2022 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가 지난해 10월 7일 충남 계룡시 계룡대 활주로에서 개막한 가운데 전국에서 온 관람객들이 인산인해를 이뤘다. 관람객들이 끝없이 긴 줄을 선 채 개막식을 보기 위해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계룡군문화엑스포조직위
    ▲ ‘2022 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가 지난해 10월 7일 충남 계룡시 계룡대 활주로에서 개막한 가운데 전국에서 온 관람객들이 인산인해를 이뤘다. 관람객들이 끝없이 긴 줄을 선 채 개막식을 보기 위해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계룡군문화엑스포조직위
    ‘가장 위대한 무기는 평화입니다(Peace is greatest weapon for development that any person can have. 넬슨 만델라).’

    대한민국군의 심장부이자 핵심인 육해공군본부가 있는 계룡시는 군사도시로, 군 주요기관·시설이 들어선 국내 최대의 국방 분야 특성화 지역이다.

    계룡군문화엑스포는 지리적‧문화적 여건을 기반으로 ‘2007년부터 계룡軍문화축제’가 대표적인 축제로 정착해 계룡시를 중심으로 군 문화의 우수성과 대중적 가치를 공유해 군 문화의 정체성을 확립해왔다. 

    군문화엑스포는 평화를 주제로 대내외적으로 우리 군의 자랑스러운 위상을 널리 확산시켜 평화통일의 기반을 확대하고, 군문화산업을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육성, 방위 산업의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노력과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하는 계기로 삼고자 개최했다.

    K-Military, 평화의 화모니를 주제로 계룡대 활주로에서 열린 2022 계룡세계軍문화엑스포(10. 7~10. 23)는 세계군문화를 볼 수 있는 화합의 장이었다. 

    세계군문화엑스포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2022년 2월 24일)으로 인해 ‘K-방산’이 전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K-방산은 가성비와 성능이 월등하게 뛰어나기 때문이다.

    2022 계룡세계軍문화엑스포 비전과 목표는 세계 군문화 교류를 통한 세계평화와 화합의 장 실현이며, 세계 유일 분단국가의 평화 메시지전달, 군문화의 긍정적 가치 공유와 확산, 국방수도 위상 정립이다.

    전략으로는 평화를 추구하는 군문화예술의 공유, 미래평화를 위한 공감 형성이고, 군과 민간의 소통확대와 군문화체험 강화, 국방수도의 이미지 제고 및 국방산업의 상호교류 증대에 뒀다.
  • ▲ 2022 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 개막식 축하 에어쇼.ⓒ군문화엑스포조직위
    ▲ 2022 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 개막식 축하 에어쇼.ⓒ군문화엑스포조직위
    주요프로그램으로는 주제관으로 세계평화관, 한반도희망관, 대한민국 국방관, 체험관으로는 세계군문화생활관, 국방체험관, 산업관은 4차산업 융합관, 지역산업관으로 꾸며졌다.

    주 무대에서는 계룡세계 군악의장 콘서트, 로드퍼레이드, 한미동맹의 날, 육군의 날, 해군·해병대의 날, 공군의 날, Peace 음악 페스티벌, 국악 관현악과 군 음악의 향연, 한국전쟁과 가요 70년사, 軍 문화 뮤지컬 갈라쇼, 밀리터리 댄스 배틀전, 밀리터리 시네마 영상 토크쇼, 밀리터리 락 페스티벌, 슬기로운 군대생활음악토크쇼, 글로벌 K-POP 경연대회가 열렸다.

    상설무대에는 K-Military 경연대회를 비롯해 국군장병 피트니스 페스티벌, 군복패션쇼, 청년 DREAM 국군드림 페스티벌, 국군방송, 위문열차, 軍가족 재능 경연대회, 충남도민의 날, 군식조리 경연대회, 충남보육교직원 한마음대회, 다가족다문화 페스티벌, K-Military 복장놀이(코스프레) 경연대회, 어린이 군가 부르기, 열정밴드 동아리 경연대회, 계룡시 문화예술인공연이 열렸으며, 체험행사로는 무기·장비전시 및 탑승 체험, 병영훈련체험, 과학화 장비사격 체험, 서바이벌 체험, Military 키즈암벽체험, Military 어드벤처 체험, 세계연날리기대회, 소방안전체험, 나만의 군번줄 만들기 등 프로그램이 풍성했다.

    부대행사는 블랙이글스 축하비행, 전투 및 기동시범, 고공 강하 시범, 계룡대 영내 투어, 계룡산 안보 등반, 계룡대 AR 비용이 찾기가 인기를 끌었고, 계룡세계평화포럼과 국방산업육성포럼도 열렸다.

    관람객들은 K-9, 자주 단거리 지대공 유토탄 K-31 천마, 자주포의 끝판왕 K-9AI, 수중 무인 탐사기(ROV), 무인로봇‧드론 등 육군의 유‧무인 복합전투체계를 활용한 전투상황 묘사와 첨단 전력인 전차 등 전투 기동시범 등을 선보였다.
  • ▲ 2022 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 대한민국 국방관 전시관에 전시된 탱크 잡는 재블린.ⓒ계룡군문화엑스포조직위
    ▲ 2022 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 대한민국 국방관 전시관에 전시된 탱크 잡는 재블린.ⓒ계룡군문화엑스포조직위
    애초 131만 명을 훨씬 초과한 170만 명이 찾은 군문화엑스포는 수입액은 40억 원으로 목표액 33억 원의 121%를 달성했다. 

    무엇보다도 계룡세계평화포럼 등을 통해 우리나라 국민과 세계인에게 화합과 평화의 군문화를 전달하고, 국방의 소중함과 그 가치를 공유한 것은 물론 국방수도로서 계룡시의 입지를 확고히 다지는 계기가 됐다. 

    예비역 대령인 이응우 계룡시장은 “대한민국은 분단국이기 때문에 안보는 이념과 정당을 떠나서 지켜야 할 소중한 가치”라며 “계룡군문화엑스포를 통해 평화의 메시지를 확실하게 전세계에 전파했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작년 군문화엑스포는 지금까지 육군 주관 지상군 페스티벌은 있었으나 K-9 등 세계에서 가장 성능이 우수한 전투 장비, 신형 전투장비가 많이 전시됐고, 체험 위주의 프로그램 등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군문화엑스포는 대한민국의 최첨단 장비의 우수성과 성능을 전세계에 유감없이 과시했다”고 밝혔다.   

    한편 군문화엑스포는 세계 최초로 개최되는 행사에 걸맞게 대한민국 국군의 웅장한 전투장비를 한눈에 불 수 있었고, 평화 수호자로서의 군의 가치를 공유하고 세계 유일의 분단국인 한반도에서 평화와 화합의 메시지를 널리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