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제천경찰서
    ▲ ⓒ제천경찰서
    충북 제천에서 이웃 주민 3명에게 흉기를 휘두르고 달아났던 5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8일 제천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55분쯤 화산동의 한 5층짜리 빌라 주차장에서 A 씨(58)가 이웃에 살고 있는 주민 3명과 말다툼을 벌이다 이들에게 흉기를 휘두르고 도주했다.

    피해를 입은 60대 남성 1명과 여성 2명 등 3명은 목 부위를 베이는 등 크게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주민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A 씨를 추적한 결과 약 13시간 만인 이날 오전 9시 30분쯤 제천시 동현동 한 야산에서 A 씨를 발견했으나 이미 숨졌다.

    경찰은 A 씨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A 씨는 한 건물에 거주하던 이웃 주민들과 관리비 체납 문제 등으로 평소 사이가 좋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경찰은 기초 조사 등을 마친 뒤 ‘공소권 없음’으로 사건을 종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