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투병 중 지난 1일 별세…‘향년 69세’2014년 시의회 입성 후 ‘3선’ 내리 성공
  • ▲ 고 한병수 충북 청주시의원.ⓒ청주시의회
    ▲ 고 한병수 충북 청주시의원.ⓒ청주시의회
    암으로 투병해오다 병세가 악화돼 별세한 한병수 충북 청주시의원(69·더불어민주당)의 장례가 청주시의회장으로 엄수된다.

    2일 시의회에 따르면 고(故) 한병수 의원의 영결식이 오는 4일 오전 9시 옛 청주시의회 청사 앞에서 거행된다.

    김병국 의장을 준비위원장으로 유족과 동료 시의원, 청주시장, 각급 기관단체장, 조문객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청주시의회장은 2012년 교통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고 이대성 의원(당시 44세)에 이어 두 번째다.

    현역 3선 의원이던 고 한병수 의원은 지난 1일 오후 10시 2분 요관암 투병 끝에 충북대학교병원에서 숨을 거뒀다.

    청주 출신의 고인은 대길초, 내수중, 청주농고, 충북보건과학대학교 복지행정과를 졸업했다.

    KB손해보험(옛 LIG손해보험) 지역단장과 충청일보 사장, 청주YMCA 감사, 용담·명암·산성동 주민자치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대외적으로는 대길초등학교 총동문회장, 충북장애인체육회 상임이사, 청주시배구협회장, 충북장애인당구협회장을 맡아 활동했다.

    통합 청주시가 출범한 2014년 1대 청주시의회 나 선거구(중앙동, 성안동, 탑대성동, 금천동, 용담·명암·산성동)에 입성한 뒤 내리 3선 의원을 지냈다.

    도시건설위원장, 재정경제위원 등의 직책을 맡으며 아동급식지원 조례안, 슬레이트지붕 정비 지원 조례 개정안 등을 대표 발의했다.

    상수도 단수 관련 행정사무조사 발의의건, 충북선철도 고속화사업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지지 건의안, 세종∼청주 광역BRT 조속 추진 건의문 등을 대표 발의하기도 했다.

    빈소는 청주의료원 장례식장 7호실(3일 특실로 변경)에 차려졌다.

    발인은 4일 오전 8시이며, 영결식은 오전 9시다. 이날 오전 11시 용담성당에서 장례미사, 오후 1시 목련공원 화장 후 장지인 내수읍 선영에서 영면에 들어간다. 

    유족으로는 부인 지영욱 씨와 1남을 두고 있다.

    한편 고 한 의원의 궐석에 따른 보궐선거는 오는 4월 5일 치러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