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 의장, 신년 기자간담회서 밝혀"세종시 출범 10년 돌아보고 미래 10년 준비할 것"
  • ▲ 상병헌 세종시의회 의장이 10일 의회 대회의실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이길표 기자
    ▲ 상병헌 세종시의회 의장이 10일 의회 대회의실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이길표 기자
    상병헌 세종시의회 의장은 10일 올 한해 행정수도 완성과 자족기능 확충에 모든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상 의장은 이날 의회 대회의실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세종시 출범 10년 돌아보고 향후 10년을 준비하겠다며 세종시의회 정책 3가지 방향을  밝혔다. 

    의회운영 방향 3가지는 △균형발전과 행정수도 완성 △지방자치 발전과 지방의회 독립성 강화 △집행부(세종시청, 교육청)와 의회 역할 강화 등을 제시했다.

    따라서 시의회는 대통령 세종집무실 설치 따른 구체적 이행과 함께 국회 세종의사당 분원이 아닌 전부 이전과 건립 조속 추진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법무부 등 수도권 잔류 중앙행정기관의 세종 이전과 국회타운, 디지털미디어단지 조성, 세종법원 설치 등도 추진한다.

    의회는 KTX 세종역 설치와 충청권 메가시티 건설, 2027년 세계 유니버시아드대회 성공 개최 등도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지방의회 독립성도 강화한다. 따라서 의회는 △지방 의회법 제정 및 시행 △자체 감사기구 지방의회 산하 이속 △지방 의정연수원 설립 △정책지원인력 확대 △의정비 현실화 △의원 공약 이행 추진기구 설치 등 제도 마련에도 나선다.
  • ▲ 상병헌 세종시의회 의장이 지방자치 발전 방향에 대해 설명을 하고 있다.ⓒ이길표 기자
    ▲ 상병헌 세종시의회 의장이 지방자치 발전 방향에 대해 설명을 하고 있다.ⓒ이길표 기자
    의회는 집행기관인 시청과 교육청을 견제와 감시하기 위해 제도적 개선을 통해 의회의 독립성을 강화하기로 했다.

    의원 개개인의 역량 강화하기 위해 시민과 사회단체, 학계, 전문가 등 다양한 분야의 주체들과 정책간담회도 확대한다.

    또, 다음 달까지 의원들의 정책 의정활동 지원을 위한 정책지원관 6명을 추가 채용하기로 했다.

    상 의장은 "올 한해는 의회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도록 그 어느 때보다 구성원들의 역량 강화에 집중해서 일 잘하는 의회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