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만3000여명 방문…수익금 6억3700만원 달성곶감썰매장·미스트롯 가수공연 등 행사 ‘풍성’
  • ▲ 8일 영동군 영동체육관에서 ‘2023 영동곶감축제’를 찾은 방문객들이 영동곶감을 맛보고 있다.ⓒ영동군
    ▲ 8일 영동군 영동체육관에서 ‘2023 영동곶감축제’를 찾은 방문객들이 영동곶감을 맛보고 있다.ⓒ영동군
    3년만에 대면으로 열린 ‘2023 영동곶감축제’가 방문객들을 사로잡으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지난 6~8일 3일간 주황빛으로 물들었던 영동체육관 일원 곶감 축제장에는 개별 가족단위 관광객뿐만 아니라 단체관광객을 포함해 7만3000여 명의 관광객이 찾았다.

    겨울철 건강먹거리이자 감고을 영동의 상징인 ‘영동 곶감’은 어느 해보다 최고 품질과 달달함으로 그 매력을 뽐냈다.

    영동군이 주최하고 영동축제관광재단·영동곶감연합회가 주관한 이번 축제에서는 고향의 정겹고 훈훈한 정취가 서리고, 고운 빛깔과 풍미 일품인 햇곶감을 소재로 알찬 프로그램들이 마련됐다.

    다양한 체험, 전시, 문화행사가 조화되며 축제장을 찾은 이들에게 잊지못할 추억을 만들어 줬다.

    군과 재단은 계묘년 새해 소원희망 터널 소원달기 체험과 가족단위 관광객을 위한 곶감썰매장, 곶감키즈놀이터존, 곶감족욕, 군밤굽기체험, 전통민속놀이 등 오감만족의 다양한 프로그램들로 인해 관람객의 축제 참여도가 높았으며, 특히 가족단위 체험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 ▲ 8일 ‘2023 영동곶감축제’를 찾은 방문객들이 영동체육관에서 진행된 MBC한마음콘서트에서 가수들과 어우러져 즐거운 시간을 함께하고 있다.ⓒ영동군
    ▲ 8일 ‘2023 영동곶감축제’를 찾은 방문객들이 영동체육관에서 진행된 MBC한마음콘서트에서 가수들과 어우러져 즐거운 시간을 함께하고 있다.ⓒ영동군
    난계국악단 신년음악회, 미스트롯 출신 인기가수인 홍지윤, 강혜연, 류지광 등이 함께한 MBC한마음콘서트, 어린이 뮤지컬 ‘코코몽’, 곶감농가노래자랑 등 화합과 소통의 문화행사도 단연 돋보였다.

    판매장에서는 전국적으로 명성이 자자한 쫀득한 영동곶감을 비롯해 지역 명품 농특산물을 시중보다 저렴하게 판매해 문전성시를 이뤘다.

    축제 최초로‘영동곶감 홍보 주제관’을 설치해 영동곶감의 효능, 우수성, 유래 등을 알리는 공간도 마련해 눈길을 끌었다.

    관광객의 뜨거운 관심 속에 축제 참여 38개 곶감농가에서 준비한 곶감이 모두 매진되면서 축제기간에 판매한 곶감과 농특산물 수익금은 6억3700만 원을 기록했다.

    무엇보다 최고 품질의 영동곶감이 가진 매력과 축제의 다양한 콘텐츠를 한껏 살리고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축제도시, 문화관광 영동의 이미지를 구축하며 축제 성공을 이끌었다는 게 군과 재단의 설명이다.

    김영민 재단 축제팀장은 “전국 최고라는 영동곶감의 명성을 이으며, 코로나19 이후 침체된 지역에 생기와 활력을 불어넣었다. 축제를 함께 즐기고 성원해 준 군민과 관광객들께 깊이 감사드린다. 내년에는 특색은 살리고 미비점은 보완해 더 완성도 높은 축제를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영동곶감축제 이후에도 우체국 쇼핑몰의 ‘2023 영동곶감 설명절 기획전’과 기타 할인행사 등 온라인에서도 영동곶감을 구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