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 시장 “사람과 자연이 하나되는 하천, 전 구간 1급수 수질 등 복원”“2025년까지 1일 4만t 대청호 원수 복리취수장→상류 12㎞ 구도교 끌어 올릴 계획”
  • ▲ 이장우 대전시장이 28일 시정 브리핑을 통해 민선 8기 하천정책 방향으로 내년부터 10년간 총 2조 7천억 원이 투자되는 ‘3대 하천 푸른 물길 그랜드플랜’을 발표했다.ⓒ김경태 기자
    ▲ 이장우 대전시장이 28일 시정 브리핑을 통해 민선 8기 하천정책 방향으로 내년부터 10년간 총 2조 7천억 원이 투자되는 ‘3대 하천 푸른 물길 그랜드플랜’을 발표했다.ⓒ김경태 기자
    이장우 대전시장이 28일 시정 브리핑을 통해 민선 8기 하천정책 방향으로 내년부터 10년간 총 2조7000억 원이 투자되는 ‘3대 하천 푸른 물길 그랜드플랜’을 발표했다. 

    플랜의 핵심과제인 ‘대전천 통합하천사업(3514억 원)’이 지난 22일 정부 공모에 선정됨으로써 추진 동력도 확보했다.

    이 시장은 이날 “대전은 금강과 3대 하천이 잘 발달하고 녹지율 전국 2위, 하천 비율 특광역시 1위의 친환경 도시로 시민들에게 더 나은 환경을 돌려 드리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3대 하천 그랜드플랜의 비전은 사람과 자연이 하나 되는 하천, 일류 환경 도시 대전이며, 목표는 전 구간 1급수 수질, 생태 복원, 무재해․저탄소 환경”에 경제효과 7조7000억 원, 고용 창출 3만여 명”이라고 강조했다.

    분야별로는 △이수 부문은 대전천 유지용수 등 3개 사업 △치수 부문은 3대 하천 재해 예방 등 5개 사업 △환경부문은 대전천 통합하천사업 등 9개 사업 △친수부문은 3대 하천 둘레길 조성 등 7개 사업 △교통·문화부문은 유등천 우안 혼잡도로 개설 등 6개 사업이다.

    하천별 특색 있는 사업으로 갑천 유역은 △유네스코 시범유역 지정 △월평동 국가 습지보호 구역 지정 △도룡동 수변공원 △전민동 플라워랜드 △어은동 하천 숲 △노루벌 연계 수변 조성 △천연기념물인 미호종개 특성화 구간 지정 등을 추진한다.
  • ▲ 대전시가 10년간 총 2조 7000억 원이 투입되는 ‘3대 하천 푸른 물길 그랜드플랜’ⓒ대전시
    ▲ 대전시가 10년간 총 2조 7000억 원이 투입되는 ‘3대 하천 푸른 물길 그랜드플랜’ⓒ대전시
    유등천 유역은 △우안 혼잡도로 개선 △가장동 자연미술관 △중촌동 하천 숲 △멸종위기종인 감돌고기 특성화 구간을 추진한다.

    대전천 유역은 2027년까지 18개 과제를 추진하는 대전천 통합하천사업 △잔여 구간 국가하천 승격 △상류부 혼잡도로 개선 △외가리 특성화 구간 지정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대전천의 핵심사업은 3가지로 하천 유지용수 확대 사업은 1차로 2025년까지 1일 4만t의 대청호 원수를 복리취수장에서 상류 12㎞ 지점인 구도교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며, 2차로 2027년까지 이를 다시 만인산까지 올린다.

    하상도로 철거로 시는 교통대책의 하나로 제방 도로를 먼저 확장한 뒤에 하상도로 14㎞를 완전 철거한다 

    마지막으로 제방 도로는 대전천 통합하천사업을 통해 4㎞ 구간을, 인근 재개발 사업지구 샛백 차로 확보를 통해 2.1㎞를, 혼잡도로 개선사업을 통해 잔여 6.6㎞ 등 총 12.7㎞를 단계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이 시장은 “대전천은 앞으로 하상도로, 인공보, 호안 블록 등 콘크리트 구조물이 완전 제거해 어린 시절 멱 감고 물장구치던 친환경 생태하천으로 재탄생 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