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 7건·충주 7건…지붕파손·벽체균열·유리파손 등 접수
  • ▲ 송인헌 괴산군수가 지난 29일 괴산에서 지진지 발생하자 피해현장을 방문, 주민과 피해상황에 대해 주민과 대화를 하고 있다.ⓒ괴산군
    ▲ 송인헌 괴산군수가 지난 29일 괴산에서 지진지 발생하자 피해현장을 방문, 주민과 피해상황에 대해 주민과 대화를 하고 있다.ⓒ괴산군
    지난 29일 오전 8시 27분쯤 충북 괴산군 북동쪽 11㎞에서 규모 4.1의 지진과 관련해 괴산과 충주에서 14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괴산 지진은 올해 발생한 63건의 지진 중 가장 강력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30일 충북도에 따르면 괴산지진으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가운데 괴산에서는 지붕파손 2건, 벽체균열 3건, 유리파손 1건, 석축파손 1건이 발생했으며, 충주에서는 벽체균열 3건, 타일파손 3건, 유리파손 1건 등의 피해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김영환 충북도지사는 지진이 발생하자 이날 오전 10시 도청 재난종합상황실에서 괴산 지진 발생 대응대책회의를 개최하고 지진 대응태세를 정비하고 피해조사 및 대응철저를 지시했다.

    괴산지진은 29일 오전 8시 27분쯤 괴산군 북동쪽 11㎞(발생 깊이 12㎞)에서 규모 3.5의 지진이 발생하고, 16초 후 규모 4.1의 본 지진이 발생했다. 현재까지 12건의 여진이 발생했고 최대 규모는 2.9였다. 

    이에 충북도는 총력 대응 체계를 갖추고 충북도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발령하고 비상 근무를 운영하고 있으며, 지진 발생지역인 괴산군에 도 피해대응지원관(과장)을 파견해 피해에 대비한 응급복구 필요 장비와 인원의 동원태세를 점검하고 있다. 

    육군 37사단에서도 지진피해대응 대민지원상황실을 가동하하며 여진피해를 대비해지진국민행동요령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김영환 도지사는 “도민안정 및 안전이 최우선이므로, 금번 지진발생에 따른 피해가 없도록 관련부서 및 유관기관에서는 대응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며 “향후 지진 대응 매뉴얼 재정비, 내진설계 강화, 지진대비 중장기계획수립 등 지진 대응에 철저를 기할 것”을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