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1일 개최…코스는 하프·10㎞‧5㎞
  • ▲ 제1회 천안 이봉주마라톤대회 홍보물.ⓒ천안시체육회
    ▲ 제1회 천안 이봉주마라톤대회 홍보물.ⓒ천안시체육회
    충남 천안시체육회는 다음달 6일 종합운동장 오륜문광장에서 출발하는 ‘제1회 천안 이봉주 마라톤대회’에 4500명 참가 신청을 했다고 7일 밝혔다.

    천안 이봉주마라톤대회는 천안이 고향인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 선수가 직접 코스 개발과 선정에 참여했다는 점에서 전국 아마추어 마라토너들에게 많은 인기를 끌었다.

    이봉주 마라톤대회 코스는 △하프 △10㎞ △5㎞로 구성돼 종합운동장에서 출발해 번영로와 삼성대로 등으로 반복 순환하며 교통 혼잡과 시민 불편 등을 최소화했다.

    대회 참가자 전원에게는 기념 티셔츠와 완주자 메달, 이봉주 태극기 헤어밴드 등이 제공된다.

    한남교 천안시체육회장은 “처음으로 개최되는 마라톤대회에 이봉주 선수가 직접 코스 개발에 참여한 만큼 안전하면서도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많은 준비를 했다”며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오랜 시간 기다린 만큼 마라톤대회를 통해 동호인 친선 및 화합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1970년 천안에서 태어난 이봉주 선수는 성거초, 천성중, 광천고를 거쳐 서울 시립대를 졸업했다. 

    이 선수는 1993년 전국체육대회 마라톤에서 2시간 10분 27초로 우승한 것을 시작으로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은메달, 1998년 4월 19일 로테르담 마라톤대회에서 2시간 7분 44초, 2000년 2월 12일 도쿄 국제 마라톤대회에서 2시간 7분 20초로 대한민국 신기록을 수립했다. 

    2001년 제105 보스턴 마라톤과 2002년 아시안게임, 2007년 서울 국제마라톤대회에서 우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