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25일 별자리 관측 ‘초정행궁 별바라기 캠프’ 진행
  • ▲ 청주시가 25일 초정행궁에서 1박을 하며 밤하늘 별자리를 관찰해보는 체험 캠프인 ‘초정행궁 별바라기 캠프’를 가졌다.ⓒ청주시
    ▲ 청주시가 25일 초정행궁에서 1박을 하며 밤하늘 별자리를 관찰해보는 체험 캠프인 ‘초정행궁 별바라기 캠프’를 가졌다.ⓒ청주시
    충북 청주시가 초정행궁에서 1박을 하며 밤하늘 별자리를 관찰해보는 체험 캠프인 ‘초정행궁 별바라기 캠프’를 지난 25일 개최했다. 

    시에서 운영 중인 ‘세종창의마을 과학교육 투어’ 프로그램의 일환인 이 행사는 세종대왕이 백성들의 주업인 농사를 잘 짓게 할 수 있도록 당시 명나라 기준의 달력이 아닌 우리나라에 맞는 달력 계산을 위해 천문관측에 노력했던 역사적 사실을 주제로 열렸다.

    초정행궁 일원에 텐트를 치고 1박 2일간 캠핑을 하며 세종대왕과 초정행궁의 다양한 모습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기획한 행사라는 게 시의 설명이다.

    이번 캠프에는 초등학생 자녀를 둔 가족단위 10팀 약 40여 명이 참여했으며, 이날 오후에는 초정행궁 내 전시관 및 야외 과학체험시설 투어를 통해 초정행궁과 세종대왕의 업적에 대한 이해도를 쌓았다.

    초정약수를 활용한 족욕체험, 활쏘기, 제기차기, 투호 등 전통놀이와 함께 해시계, 측우기 등 조선시대 과학기기를 종이키트를 활용해 직접 만들어보는 등 교육과 놀이를 통해 가족 간의 화합을 도모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밤 9시 무렵부터는 충북대 천문우주학과 학생들의 지도와 설명 아래 천체망원경을 통해 직접 초정행궁 밤하늘에 떠있는 다양한 별자리와 행성을 관찰하며 세종대왕이 매일 밤 조선시대의 밤하늘을 바라보며 백성을 생각했던 애민정신의 마음을 되새겨보는 기회도 가졌다. 

    김대영 관광정책과장은 “앞으로 이 캠프를 2~3회 더 개최해 많은 학생과 가족들이 세종대왕과 초정행궁을 더욱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역사와 교육 그리고 재미가 공존하는 새로운 형태의 관광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