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컬렉션 일부 석조문화재 834점 국립청주박물관 보관”
  • ▲ 노영민 더불어민주당 충북도지사 후보가 15일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선거대책본부 충청단 발대식에서 붕우유신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노영민 후보 선거 캠프
    ▲ 노영민 더불어민주당 충북도지사 후보가 15일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선거대책본부 충청단 발대식에서 붕우유신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노영민 후보 선거 캠프
    노영민 더불어민주당 충북도지사 후보(64)는 15일 “충북도립미술관과 연계한 이건희 석조유물 컬렉션 전시관을 건립해 이건희 기증품 석조문화재를 영구 임대·전시하겠다”고 약속했다.

    이건희 컬렉션은 고 이건희 삼성회장이 생전에 소장했던 미술품으로, 지난해 유족들이 소장품 중 2만3000여 점을 국립중앙박물관, 국립현대미술관 등에 조건없이 기증했다. 

    이후 전시가 열리는 미술관에는 문화예술에 대한 애정과 조예가 높았던 고인의 소장품을 보기 위한 관람객들의 발길로 매진 행렬을 이루고 있다.

    노 후보는 “현재 이건희 컬렉션의 일부인 석조문화재 834점이 국립청주박물관으로 이관돼 보관 중”이라며 “충북도립미술관을 건립, ‘이건희 석조유물 컬렉션’을 영구 임대·전시해 충북도민이 다른 지역을 찾아가지 않고도 수준 높은 문화예술을 지역에서 향유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청주에 이관된 ‘이건희 석조유물 컬렉션’은 통일신라·고려·조선시대에 만들어진 석장승, 묘소 양옆에 놓였던 문인석과 무인석, 사찰문화재인 광배, 석탑, 부도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노 후보는 “작품전시 공간을 넘어 문화예술을 통한 충북도민의 교류·소통의 장으로 충북도립미술관을 만들어 갈 것”이라며 “수준높은 전시와 문화공간으로 전국 관람객을 유인하면 지역경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