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근영·김종학 참전용사, 6.25 참전 71년 만에 무공훈장 받아
  • ▲ 충주시가 6·25 참전유공자 훈장전수을 가졌다.ⓒ충주시
    ▲ 충주시가 6·25 참전유공자 훈장전수을 가졌다.ⓒ충주시
    충북 충주시가 6·25 참전유공자 무공훈장 찾아주기 사업의 일환으로 26일 중앙탑 회의실에서 참전에 공을 세운 참전용사에게 71년 만에 화랑무공훈장을 전수했다.

    이날 전수식은 조길형 충주시장이 국방부장관을 대신해 석근영(93세), 김종학(93세) 등 2명에게 화랑무공훈장을 수여하고 국가를 위한 숭고한 희생에 대해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석근영 참전용사는 1951년 입대해 9사단 소속으로 참전 후 강원 철원·금화지구 전투에서 지역을 사수하는 승리를 거뒀으며, 미군과 연합군이 방어진지를 완벽하게 구축하고 아군의 부대 전력을 재정비하는 공로를 세웠다.

    김종학 참전용사는 1952년에 입대해 11사단 소속으로 참전해 강원 금성지구 전투에서 승리하는 등 강원 금성지역 확보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으며, 향후 휴전선 영역 확보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는 데 큰 공을 세워 인정받았다.

    조길형 시장은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참전용사께 늦게나마 직접 감사한 마음을 전할 수 있어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국가유공자분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고 예우에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6·25 참전자 무공훈장 찾아주기는 6·25전쟁 당시 무공훈장 서훈 대상자로 결정됐으나, 아직 훈장을 전달받지 못한 호국 영웅과 그 가족의 헌신을 잊지 않고 기억하기 위한 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