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 황명선 전 논산시장 공천 경쟁 따돌리고 재선 도전 “충남 미래 100년 준비· 대한민국 중심 충남 완수”
  • ▲ 양승조 후보가 지난 18일 천안컨벤션센터에서 열린 6월 1일 치러지는 충남도지사 선거 출정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양승조 충남도지사 선거 캠프
    ▲ 양승조 후보가 지난 18일 천안컨벤션센터에서 열린 6월 1일 치러지는 충남도지사 선거 출정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양승조 충남도지사 선거 캠프
    6‧1지방선거에 나갈 더불어민주당 충남도지사 후보로 양승조 충남도지사(63)가 공천이 최종 확정됐다.

    이에 따라 오는 6월 1일 치러지는 충남지사 선거는 김태흠 국민의힘 후보와 대결 구도가 짜여 한치 양보할 수 없는 치열한 선거전을 예고했다.

    양 후보는 황명선 전 논산시장과 충남도지사 공천 경쟁을 벌여왔으나 황 전 시장이 양 후보에게 도전하기에는 체급이 낮고 약체라는 여론이 형성되면서 그의 재선 도선은 무난하게 이뤄질 것으로 정치권에서 예상했었다. 

    양 지사는 이날 민주당 공관위가 공천을 확정하자 기자회견문을 통해 “더 행복한 충남을 만들어야 한다. 충남이 대한민국의 중상이 돼야 한다”며 “민선 7기의 성과를 바탕으로 미래 성장동력 창출에 보다 힘을 기울여 ‘충남의 미래 100년’을 준비하고 ‘대한민국의 중심 충남’을 완수하겠다”고 밝혔다.

    양 후보는 충남의 미래 100년을 그려나갈 충남균형발전과 신성장동력 창출 계획을 발표했다.

    그는 △충청권 서해 관문 충남 서산공항 건설 △서해선~서울 직결 △중부권 동서 횡단철도 건설 △충청산업문화철도 건설 조기 추진 △천안‧아산 KTX 역세권 R&D 집적지구 완성 △차량용 융합 반도체 혁신생태계‧그린 K-UAM 실증기반 생태계 구축 △충청권 지방은행 설립 △소상공인 사회보험료 지원 △충남형 공동근로복지기금 운영 확대 등을 공약했다.

    양 후보는 “충남 220만 충남도민의 꿈은 ‘더 행복한 충남, 대한민국의 중심이 되는 것”이라며 “사회적 양극화와 사회적 갈등을 해소해 더불어 잘사는 대한민국, 더 행복한 충남, 저출산과 고령화를 극복해 지속 가능한 대한민국의 중심 충남, 든든한 경제의 토대를 구축을 통한 기업하기 좋은 충남, 생태복원과 탄소 중립을 통해 쾌적하고 풍요로운 충남, 미래 서장 동력 창출을 통한 신산업시대 선봉장 충남, 행복지수가 더 높아지는 1등 충남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충남 천안에서 태어나 중동고‧성균관대(법학과)‧단국대 정책경영대학원 특수법무 학과(법학석사)를 졸업한 양 후보는 제37회 사법시험 합격, 양승조 법률사무소 변호사, 제17~20대 국회의원, 민주당 최고위원, 새정치민주연합 사무총장,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제38대 충남도지사를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