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조치원 2014년 10월 공사 착수, 2025년 준공…현재 공정률 71%애초 22개 사업에서 77개로 확대
  • ▲ 청춘조치원사업 추진 성과.ⓒ세종시
    ▲ 청춘조치원사업 추진 성과.ⓒ세종시
    세종시가 2014년부터 추진 중인 청춘조치원 사업을 2025년까지 인구 10만 명을 목표로 경제 중심축으로 조성하기 위해 사업을 3단계로 진행하고 있다.

    이 사업은 애초 4대 전략 22개 과제에서 55개가 늘어난 77개 과제로 추진 중이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7일 정례브리핑에서 “시가 구도심의 상징인 조치원읍을 살리기 위해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실행기와 성숙기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올해부터 2025년까지 정착기에 접어들었다”며 “현재 전체 사업의 71%인 55개 과제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4대 전략사업으로는 세종형 도시재생 모델 개발과 도시환경 개선, 교통 인프라 확충, 조치원 인구 증가 등이다.

    시는 세종형 도시재생 모델을 개발하기 위해 주민 스스로 도시 문제를 진단하고 해결하는 상향식 의사결정 구조로 사업을 추진한다.

    따라서 시민 주도로 효율적으로 사업을 추진한 결과 청춘조치원 사업은 세종을 넘어 전국 지자체의 도시재생 사례로 인정받았다.

    이로써 전국 도시재생 박람회에서 3년(2019~201년) 연속 대통령상 등을 수상했다.

    도시환경도 개선했다. 조치원역을 중심으로 뉴딜사업과 도시환경개선사업을 추진해 안전하고 행복한 ‘걷고 싶은 거리’ 31.2km 등을 조성했다.

    중심가로의 전선을 지중화하고 불법 간판을 철거해 안전한 통행로도 확보는 물론 문화·복지·체육시설도 확충했다.

    올해 하반기 신흥리 운동장과 도도리파크를 완공하고 2025년 청춘공원 조성한 뒤 32만5000㎡의 녹지공간을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다.

    시는 교통 접근성 개선과 인프라 확충을 위해 도로 93km와 주차공간 2016면도 확충했다.

    내년까지 행복도시~조치원 연결도로를 확장(BRT)하고 조치원 우회도로 건설을 완공할 예정이다.

    대전~행복도시~조치원~천안~청주를 잇는 충청권 광역교통망 구축을 앞당겨 발주할 계획이다.
  • ▲ 이춘희 세종시장은 7일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이길표 기자
    ▲ 이춘희 세종시장은 7일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이길표 기자
    조치원 인구 증가와 일자리도 창출한다. 앞서 옛 조치원시청사 부지에 행정복합공간을 조성해 시 산하기관이 입주함으로써 151명의 직원이 상주하게 됐다.

    서북부 도시개발을 추진해 세종시 산하 공공기관을 조치원읍에 집중적으로 배치해 13개 기관 282개 공공분야 일자리를 만들었다.

    시는 앞으로 서북부개발지구에 한국국토정보공사와 소방시설협회 등 4개 기관, 134명이 입주할 예정이다.

    기획재정부가 매입한 4만 5356㎡의 부지에도 이른 시일 내 관련 기관이 입주하도록 독려하기로 했다.

    2014년 17개였던 조치원 지역 마을공동체는 올해 현재 90개로 크게 늘었다. 이는 세종시 전체 마을공동체(282개)의 32%에 달한다.

    이 시장은 “현재 추진 중인 22개 사업은 시민에게 약속한 대로 2025년까지 완료하고 청춘조치원사업의 경험과 성과를 면지역까지 확대해 도시와 농촌의 조화로운 균형발전을 이뤄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