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청주외국어고등학교가 충북교육청의 한-신남방 온라인 역사교류 사업의 하나로 23일 공개 진행한 베트남과 온라인 공동수업을 갖고 있다.ⓒ청주외국어고
    ▲ 청주외국어고등학교가 충북교육청의 한-신남방 온라인 역사교류 사업의 하나로 23일 공개 진행한 베트남과 온라인 공동수업을 갖고 있다.ⓒ청주외국어고
    충북 청주외국어고등학교가 충북교육청의 한-신남방 온라인 역사교류 사업의 하나로 23일 공개로 진행한 베트남과 온라인 공동수업을 가졌다.

    이날 청주외고 베트남어·영어과 1, 2학년 40여 명의 학생들이 판딩풍 고등학교 50여명의 학생들과 영상으로 만나 자국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을 서로 소개하면서 상대국의 이해를 확대하고 글로벌 리더로서의 소양을 키웠다.

    베트남어와 영어로 진행된 소그룹 발표 활동을 통해 상대국에 대한 이해 확대 속에서 학생들간 문화 존중 의식도 크게 확대할 수 있었다는 평이다.

    올해 청주외고는 충북교육청에서 처음 실시한 한-신남방 온라인 역사교류를 위해 지난 6월부터 베트남 현지 판딩풍고등학교(Phan Dinh Phung High School)와 메일과 줌 영상으로 교신하며 이날의 공동수업을 준비해 왔다. 

    청주외고 베트남어·영어과 학생들은 6차시에 걸친 공동수업 사전 활동으로, 숫자로 소개하는 한국·베트남 문화, 한국·베트남 도시 및 학교 소개, 한국과 베트남의 역사 수업 등을 진행하면서 이를 베트남어와 영어로 의사소통하기 위한 역량도 함께 키웠다. 

    베트남 현지 학생들을 위한 컬쳐박스도 제작했는데 이달 중 베트남에 배송될 예정이다.

    이날 베트남과의 공동수업을 위해 베트남어, 사회과, 영어과 등 여러 과목의 교사들도 함께 협업해 디지털 인프라를 활용한 융합 프로젝트를 공동 기획하고 온라인 수업 모형을 개발해 운영했다.  

    당일 공개수업에는 교육부 함영기 교육과정정책관을 비롯, 충북도교육청 관계자, 유네스코 관계자, 베트남 현지 국제학교장 등도 참관해 한국 학생들과 베트남 학생들의 공동 수업을 함께 축하했다.

    청주외고 전영태 교장은 “한국과 베트남의 온라인 역사 교류를 통해 미래를 이끌어갈 한국과 베트남의 주역들이 서로의 문화를 깊이 이해하고 신뢰를 구축해 더 큰 미래의 인재들로 성장해나가길 바란다”며 역사교류의 의의를 밝혔다. 

    한편, 청주외고는 이번 온라인 역사교류 활동을 시작으로 아세안 문화원 방문 및 대학과의 연계 활동 등의 교류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