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괴산축제위원회 ‘2021 괴산김장축제’ 성과 발표
  • ▲ ‘2021 괴산김장축제’ 원스톱 김장담그기 체험행사 참가지들.ⓒ괴산군
    ▲ ‘2021 괴산김장축제’ 원스톱 김장담그기 체험행사 참가지들.ⓒ괴산군
    충북 괴산김장축제가 지난 7일 막을 내린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

    11일 괴산군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 이후 두 번째로 진행되는 ‘2021 괴산김장축제’는 단계적 일상회복 시행에 발맞춰 온·오프라인 방식의 축제 문화를 정립했다는 평을 받는다.

    지난해 전국 최초로 드라이브스루 방식의 비대면 체험장을 조성해 외신에도 소개됐던 괴산김장축제가 올해는 ‘체험에서 운반까지’를 슬로건으로 독립된 공간에서 김장을 담글 수 있는 ‘원스톱 김장담그기’ 체험을 진행해 소비자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김장체험행사를 위한 420개 팀의 예약이 완료되며 7800만 원의 수익을 거둬 지난해 6200만 원 대비 25% 가량 증가했으며, 축제 폐막과 동시에 괴산군 13개 농가에서 진행하는 ‘마을김장체험’에도 사전예약이 늘고 있는 상황이다.

    김장나눔 행사를 통해 지난해에 이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일선에서 구슬땀을 흘리는 의료진과 울릉도 소외계층을 위해 김장김치 120상자(박스당 10㎏)를 준비해 눈길을 끌었다.

    지역의 소외된 이웃들을 돕기 위해 기획된 김장나눔 릴레이에는 지난 10일 현재까지 8개 단체가 참여해 7020㎏ 상당의 김장김치를 기부했고, 앞으로 6460㎏을 12개 단체가 릴레이를 이어가며 김장나눔 문화를 계속 확산시켜 나갈 예정이다.

    김종화 괴산축제위원장은 “독립 공간에서 김장을 담글 수 있도록 기획한 원스톱 김장담그기 행사가 번거로운 김장을 간편하게 담글 수 있어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달 한 달간 괴산군 13개 농가에서 열리는 마을김장체험과 괴산군 직영 온라인 쇼핑몰 괴산장터에서 정성껏 준비한 괴산시골절임배추와 괴산김장패키지에도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