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회 단양마늘축제 대체 진행, 16~18·23∼25일 6일간
  • ▲ 오는 16~18일, 23~25일 단양다누리센터에서 단양황토마을 직거래장터가 열린다. 사진은 직거래되고 있는 단양황토마늘.ⓒ단양군
    ▲ 오는 16~18일, 23~25일 단양다누리센터에서 단양황토마을 직거래장터가 열린다. 사진은 직거래되고 있는 단양황토마늘.ⓒ단양군
    청정 농업도시 충북 단양군이 오는 16∼18일, 23∼25일 6일간 단양다누리센터 광장에서 대규모 단양황토마늘 직거래 장터를 연다.

    13일 군에 따르면 단양마늘축제추진위원회가 주최하고 NH농협 단양군지부(지부장 한용구), 단양마늘생산자협의회(회장 이명휘)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제15회 단양마늘축제’를 대체해 직거래 행사로 진행된다.

    군은 판로에 어려움을 겪는 마늘재배농가에 판매의 장을 제공하기 위해 지난 5일까지 농가 신청을 받아 8개 읍·면에서 총 70농가를 확정했으며, 품질관리 및 친절응대 등 농가 교육을 마쳤다.

    참여 농가는 총 69t의 단양황토마늘을 준비해 전량 완판을 목표로 하고 있고, 행사 기간에는 현장 우체국 택배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마늘 소비 활성화를 위해 농협충북유통 내 야외직판장에서 단양마늘 직거래 장터도 운영한다.

    3회(2∼4일, 9∼11일, 16∼18일)의 직거래 행사는 총 매출 1억원 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앞서 지난 10일까지 6000만원 상당의 판매고를 올렸을 만큼 소비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지난 달 ‘2021 국가대표브랜드 대상’ 시상식에서 농·특산물브랜드 부문 6년 연속 국가대표브랜드 대상을 수상한 단양황토마늘은 대표적인 한지형 마늘로 주·야간 큰 일교차와 석회암 지대 황토밭에서 재배돼 맵고 단단한 것이 특징이다.

    항암과 성인병 등에 효능이 있는 알리신 성분이 일반 마늘보다 다량 함유돼 건강식품으로도 인기가 높다. 

    올해 하지(夏至)를 전·후해 수확을 완료한 단양황토마늘은 총 2500t에 달하며 최근 코로나19와 소비자들의 소비행태 변화로 마늘 소비량이 감소함에 따라 군은 TV 홈쇼핑, 단양마늘팔아주기 등 판매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류한우 군수는 “국내 최고 품질을 자랑하며, 면역력 증강 식품으로 이름난 단양황토마늘은 최고의 건강식품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며 “이번 직거래 행사를 통해 단양황토마늘의 우수성을 전국에 알리고 농가 소득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지난해 7월 17∼19일과 24∼26일 ‘2020년 단양마늘 직거래 행사’를 통해 약 3000명이 방문해 1억 원 상당의 판매실적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