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새벽 렌터카 타고 과속운행 탑정호 난간 부수고 ‘추락’
  • ▲ 충남 논산시 가양곡면 종연리 탑정호에서 남녀 대학생 5명이 탄 승용차가 추락해 5명이 모두 숨졌다. 탑정호에서 119구급대원들이 사망자와 차량을 인양하고 있다.ⓒ충남소방본부
    ▲ 충남 논산시 가양곡면 종연리 탑정호에서 남녀 대학생 5명이 탄 승용차가 추락해 5명이 모두 숨졌다. 탑정호에서 119구급대원들이 사망자와 차량을 인양하고 있다.ⓒ충남소방본부
    15일 충남 논산시 탑정호에 렌터카 승용차가 추락해 20대 남녀 대학생 5명이 사망했다.

    충남소방본부에 따르면 15일 자정 0시 23분쯤 충남 논산시 가양곡면 종연리 489-6번지 탑정호에서 승용차가 추락해 인근 대학교 남녀(남 2명, 여 3명) 학생 5명이 목숨을 잃었다.

    이들의 사고는 한 주민이 이날 오전 6시 23분쯤 탑정호 난간대가 부서져 있고 차량 앞 범퍼가 물에 떠 있는 것을 발견하고 소방본부에 신고를 하면서 확인 됐다.

    신고를 받고 긴급 출동한 119 구조대원들과 경찰은 보트 등을 이용해 최초 수색결과 약 15m에서 사망자 2명을 인양한 후 추구 수색 중 차량(렌터카)안에서 3명의 사망자를 발견, 인양했다.
  • ▲ 15일 새벽 남녀 5명이 탄 승용차가 탑정호 난간을 들여 받아 파손돼 있다.ⓒ충남소방본부
    ▲ 15일 새벽 남녀 5명이 탄 승용차가 탑정호 난간을 들여 받아 파손돼 있다.ⓒ충남소방본부
    경찰은 사고 결과 사망자들은 인근 대학교 학생들이었으며 사고 차량은 렌터카로 확인됐다.

    사고 차량은 사고 지점 인근 도로 CCTV에 마지막 찍힌 것은 이날 자정 0시 23분쯤으로 확인돼 사고는 이 시간이 조금 지나 발생했을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들의 추락 원인을 운전미숙이나 음주운전 등의 가능성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다. 

    사망한 대학생 5명은 논산 놀뫼시민장례원 등에 안치돼 있다.

    한편 경찰은 인근 대학 동료 학생들과 CCTV 등을 확인한 결과 이들은 새벽에 과속 주행 중 미처 커브 길을 꺾지 못해 저수지 난간대를 부순 뒤 탑정호로 추락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