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민 대전서 1474억 소비…대전시민 555억 세종서 소비”
  • ▲ 세종시가 16일 대전시가 최근 대전·세종 간 지역화폐 통합 광역화 제안과 관련해 아직 시기상조라며 곤란하다고 밝혔다.ⓒ세종시
    ▲ 세종시가 16일 대전시가 최근 대전·세종 간 지역화폐 통합 광역화 제안과 관련해 아직 시기상조라며 곤란하다고 밝혔다.ⓒ세종시

    대전시가 최근 세종·대전 간 지역화폐 광역화 제안과 관련해 세종시가 “지역화폐 고유목적에 위배된다”며 거절했다.

    세종시는 16일 대전시가 최근 대전·세종 간 지역화폐 통합 광역화 제안과 관련해 아직 시기상조라며 곤란하다고 밝혔다.

    이는 대전시가 지난해 말부터 잇따라 지역화폐 통합 제안을 분명히 한 것이다.

    지자체 간 유통지역을 개방하면 지역화폐 고유목적에 위배된다며 반대 이유를 설명했다.

    지난해 기준 세종시민이 대전에서 소비한 금액이 1474억 원인데 비해 대전시민은 세종시에서 555억 원을 지출했다. 

    지난해 기준 세종시민이 대전에서 소비한 금액이 1474억 원인 데 비해 대전시민은 세종에서 555억 원을 쓴 것으로 조사됐다.

    세종·대전 지역화폐 통합이 충청권 광역생활권 구축에 기여하는 효과는 높지 않다며  당장 서둘러 시행할 만큼 시급한 상황도 아닌 것으로 세종시는 판단했다.

    시 관계자는 “소상공인의 혜택을 보기 어려운 구조로 대전시의 제안을 받아들이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