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래 의원 “1699연료봉 반출…원자력연구원 보관한 8다발도 함께 보관해야”
  • ▲ 한국원자력연구원으로 반입된 사용후핵연료 현황.ⓒ조승래 의원실
    ▲ 한국원자력연구원으로 반입된 사용후핵연료 현황.ⓒ조승래 의원실
    한국수력원자력㈜에서 한국원자력연구원으로 반출된 사용후핵연료의 조속한 재반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국정감사장에서 나왔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를 맡고 있는 조승래 의원(대전 유성갑)은 12일 국회에서 진행된 한국수력원자력 국정감사에서 “기술개발, 결함원인규명 등 다양한 사유로 반출된 사용후핵연료들이 연구가 다 완료된 이후에도 아직까지 원전으로 재반입되지 않고 있다”며 “원자력연구원에서 핵연료집합체를 복원 조치하는 대로 조속히 재반입을 추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조 의원은 “현재 원전에서 보유하고 있는 총 사용후핵연료는 48만 8676다발로 원자력연구원에서 보유하고 있는 사용후핵연료 약 8다발도 여기에 함께 보관해 체계적으로 관리돼야 한다. 사용후핵연료를 임시 보관소에 장시간 방치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이어 “원자력연구원이 내년부터 사용후핵연료를 반환하기 위해 계획을 수립하고 있는 만큼 수력원자력도 이에 적극 협조해 사용후핵연료를 안전하게 이동, 보관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사용후핵연료 반출로 인한 혼란이 가중되지 않도록 수력원자력에서도 책임감을 가져달라”고 요청했다.

    이와 관련해 대전시 관계자는 “원자력연구원에서 보관중인 연구용 사용후핵연료는 4.2톤이다. 특히 하나로를 가동하면서 나온 것과 각 원전에서 사용후핵연료를 원인없이 가져온 것”이라며 “2017년 사용후핵연료 보관문제가 불거지자 원자력연구원이 운반기술과 장비가 없어 내년까지 개발한 뒤 반출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고 전했다.